서대문구 안산 자락길은 7㎞ 길이의 전국 최초의 순환형 무장애 자락길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보행약자는 물론 휠체어, 유모차도 쉽게 숲을 즐길 수 있는 숲길이다. 안산 자락길은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콰이아숲, 가문비나무숲 등 다양한 숲을 즐길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에 따라 한강, 인왕산, 북한산, 청와대 등 다양한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안산 자락길 주변에는 서대문독립공원과 형무소, 그리고 조선시대 세종때 만들어진 봉수대, 신라 진성여왕 시기에 창건된 봉원사 등 역사적인 명소가 가득하다. 안산 자락길은 안산을 둘러싼 순환형 자락길로 2호선 신촌역과 3호선 홍제역, 무악재역, 독립문역과 가까워 접근이 매우 용이하다.
그 옛날 이 정도 석성을 쌓으려면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했을까? 하는 의문을 품게 만드는 성곽길로 코스를 시작한다. 서울성곽에 나 있는 길 중에서도 가장 걷기 편한 구간이 바로 이 길의 시작이다. 이후 걷게 되는 남산북측순환산책로는 남산 산책로 중의 으뜸이라 중언부언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좋은 길만 엮어 놓았으니 기분 좋게 발걸음 떼는 일만 남았다.
가을에는 곱게 물든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코스 중간에 있는 N서울타워는 각종 공연과 문화 행사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사랑의 열쇠탑은 연인들이 사람을 확인하고 맹세하기 위해 많이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