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를 묻자 강사가 날 깎아내렸다… 3개월 교육의 진짜 모습
첫 출근 날, 내 마음은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 차 있었다.
새로운 공간,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시작.
하지만 그 설렘도 오래 가지 않았다.
3개월의 교육이라는 말 뒤에는 끊임없는 감시와 통제가 숨어 있었다.
그곳에서는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행동을 관찰했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치와 막말이 돌아왔다.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전한 말들은 다섯 명의 강사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했다.
첫날 OT 시간, 나는 조심스럽게 손을 들고 물었다.
“급여 체계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방금 보여주신 표를 동기들에게 메일로 보내주실 수 있나요?”
순간, 강사의 시선이 날카롭게 바뀌었다.
“OO씨, 이반들은 그런 것에 왜 이렇게 관심이 많아요? 첫날부터 진짜 특이하네.”
그 말과 함께 나는 단번에 깎아내려졌다.
불쾌하고 기분이 나빴다.
순간, 공기가 달라졌다.
그 웃음과 눈빛이 친절이 아니라는 것을 단번에 깨달았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왜 이렇게 퇴사자가 많고, 항상 채용공고가 떠 있는지.
피하고 싶었던 현실이지만, 나는 몸으로 체감하며 느꼈다.
나는 단지 궁금했을 뿐이었다.
회사에 입사한 이상, 교육생이라도 급여에 대한 부분은 명확하게 알려줘야 일을 할지 나갈지 결정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런데 첫날부터 당황스러운 현실과 맞닥뜨렸다.
그날 이후, 나는 말을 아꼈다.
강사들은 갑, 교육생인 우리는 을이었다.
입을 다물고 있으면 하루가 무사히 지나갔다.
이곳에서 배우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묻지 않고 참는 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