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씨어터가 한국에 40주년 투어를 돕니다.
드림씨어터는 누구인가?
제임스 라브리에 (James LaBrie, 보컬)
존 페트루치 (John Petrucci, 기타)
존 명 (John Myung, 베이스)
조던 루데스 (Jordan Rudess, 키보드)
마이크 포트노이 (Mike Portnoy, 드럼)
존 페트루치, 존 명, 마이크 포트노이가 주축이 되어 1985년도에 결성이 되었고, 제임스 라브리에는 91년에 조던 루데스는 99년부터 활동하여 이 5인 체제가 드림씨어터 그 자체로 봐도 충분할 것이다.
여기서 짚어볼 점은 이 5인이 가지는 개인적인 역량도 최상급이라는 사실이다. 즉 한 명 한 명이 네임드급이며 따로 솔로활동을 하거나 밴드를 주도해서 나아갈 수 있는 실력자들인 것이다.
그런데 이 실력자들이 한데 모여 드림씨어터의 음악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도 아주 치열하게.
밴드의 운영과 활동도 사람의 조직인지라, 권력다툼, 주도권, 욕심 등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다만 드림씨어터의 경우는 다른 것 같다. 이 최상급의 실력자들이 모여서 평등하게,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며 최고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 고민한다.
이는 일반적인 음악이 탄생하는 과정과 약간 다른 결이다. 누군가의 아이디어로 혹은 작곡으로 서로의 색을 입히지만, 그 색깔이 그 누군가거나 주도자의 것으로 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5명의 결과물은 드림씨어터 밴드자체의 결과물이 되는 것이다.
마치 첨예한 설계도면을 만들고, 그것을 실현함에 있어 최고의 재료들을 사용하여 결과적으로는 최고의 완성물을 만드는 건축/건설의 과정과 흡사하다.
드림씨어터의 음악의 색깔은?
일반적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장르로 칭한다. 그들의 곡은 과거 핑크플로이드, 러시의 영향을 받아 더 발전시킨 음악이 보편적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메탈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시끄러운 소리를 상상하겠지만, 그렇다기보다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드럼, 키보드의 사운드가 총체적으로 긴밀하게 짜여 있고, 그 비중이 어느 한 악기에 치우치지 않으며, 연주와 사운드를 듣는 것만으로도 기교와 질감에 놀라며, 그 위에 악곡과 멜로디가 가지는 기승전결도 뚜렷하여 확실히 듣는 재미와 감동을 주며 동시에 긴장을 놓치기 어려운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메탈이라는 단어를 잠시 내려두고 들어보자.
의외로 보컬의 목소리가 아름다우며, 긴박한 악기들의 짜임새 있는 연주 위에 얹어진 보컬과 기타의 멜로디는 굉장히 서정적인 편이다.
그들의 음악의 특성상 곡 자체의 길이가 긴 편이다. 대부분 6~9분이며, 길게는 2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는 곡도 여러 있다.
40년간의 Discography
1989 When Dream and Day Unite
1992 Images and Words
1994 Awake
1997 Falling into Infinity
1999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2002 Six Degrees of Inner Turbulence
2003 Train of Thought
2005 Octavarium
2007 Systematic Chaos
2009 Black Clouds & Silver Linings
2011 A Dramatic Turn of Events
2013 Dream Theater
2016 The Astonishing
2019 Distance over Time
2021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2025 Parasomnia
수많은 앨범 들 중에서 꼭 들어봐야 하는 앨범 2개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1992 Images and Words 와 1999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이다.
제임스 라브리에 (보컬) 합류 후 Images and words 를 발매했다. 이는 드림씨어터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완벽하게 선보인 앨범이다.
프로그레시브 메탈의 형식 자체를 제시한 기념비 적인 작품이다.
그 앨범의 Metropolis—Part I: 'The Miracle and the Sleeper 에 대한 Part2 를 컨셉트 앨범자체로 만든 것이 1999 Metropolis Pt. 2: Scenes from a Memory 이다.
이 앨범부터는 조던 루데스가 참여하여 지금의 드림씨어터 사운드의 전형을 만들어냈으며, 그것과 별도로 앨범이 가지는 컨셉트의 완성도, 그리고 전체를 감싸는 아름다운 서정성이 일품인 작품이다.
그래도 그 둘 중에 하나를 꼽자면 Images and Words 을 선택하고자 한다. 아무래도 세상에 던진 충격이 Images and Words 가 더 세다고 생각했다.
단, 이점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밴드 사운드의 중심이었던 마이크 포트노이가 2010년에 탈퇴하여 2023년에 복귀하기까지 드러머는 마이크 맨지니(Mike Mangini) 였다. 그도 뛰어난 테크니션임에는 틀림없으며, 13년간 5개의 정규앨범에 참여하였다.
마이크 맨지니가 참여한 앨범은 하기와 같다.
2011 A Dramatic Turn of Events
2013 Dream Theater
2016 The Astonishing
2019 Distance over Time
2021 A View from the Top of the World
마이크 포트노이 탈퇴에 대한 내용은 다음 글 Pt2. 에서 진행하고자 한다.
40년이란 의미가 주는 시간
이미 그들은 오래전 정점을 찍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꾸준히 그 자리를 유지하는 밴드는 드물다.
그리고 세계 투어를 24년부터 26년까지 돌고 있다.
꾸준하게 음악에 대한 창작 욕구를 불태우며 앨범을 내고,
지속적인 공연을 하는 이 활동을 40년간 하고 있는 것이다.
말 그대로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정도 명성에 지속적으로 살아있는 전설을 이어가며, 전 세계 투어를 도는 밴드는
아이언 메이든, 메탈리카, U2 정도 떠오른다.
단 여기서 차별점이 있다면,
그들의 음악은 이미 꽉 채워진 완성도 높은 음악이다.
그리고 곡 자체가 길다. 따라서 일반적인 밴드의 라이브 대비 1시간 이상은 길다.
더구나 그들도 나이를 먹어왔다.
제임스 라브리에 1963년 5월 5일
조던 루데스 1956년 11월 4일
존 페트루치 1967년 7월 12일
존 명 1967년 1월 24일
마이크 포트노이 1967년 4월 20일
그들의 음악을 라이브에서 앨범과 같이 구현하고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관객에게 보여주는 것은 그들이 체력 관리는 기본이며, 악기 연주나 음악을 접함에 있어 흐트러짐이 없는 생활구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40주년 투어
2024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그들은 다음과 같은 나라에서 투어를 했고, 할 예정이다.
미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일본 호주 대한민국 스페인 멕시코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캐나다 스위스 칠레 덴마크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폴란드 스웨덴 아랍에미리트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에스토니아 영국 그리스 크로아티아 헝가리 인도네시아 룩셈부르크 몰타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싱가포르 슬로바키아 태국 터키 푸에르토리코 파나마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페루 파라과이 (출처: Setlist.fm, 공식 홈페이지)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100 회 이상의 투어를 펼치는 것이다.
멤버들의 자기 관리와 그동안 40년간의 꾸준한 창작활동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였을 것이다.
특히 그들의 나이를 생각했을 때 3시간에 가까운 공연을 3일 연속하는 등의 투어는 놀라울 따름이며,
그들이 가지는 음악에 대한 경건한 마음과 이미 최고의 경지에 올랐지만 계속 탐구하는 수도의 정신까지 느껴진다.
최고의 테크니션들이 20대에 모여 40년간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여 각자 가진 역량이상의 합을 만들어낸 결과물이 드림씨어터의 음악인 것이다.
드림씨어터 40주년 기념투어 기념 3부작
1. 드림씨어터 40주년 기념 - Part I: https://brunch.co.kr/@space-deer/340
2. 드림씨어터 40주년 기념 - Pt.2 서울라이브: https://brunch.co.kr/@space-deer/341
3. 드림씨어터 40주년 기념 - Pt.3 그들의 음악: https://brunch.co.kr/@space-deer/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