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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소방관을 꿈꾸는 5살 아이를 위한 엄마표 로드맵

Kinder부터 고등학교까지, 조급하지 않게 단단하게 함께 걷는 시간

by 우주소방관

https://brunch.co.kr/@spacef-fighter/202

요즘은 아침 6시쯤이면 자연스럽게 일어난다.

처음엔 ‘이게 가능할까?’ 싶었던 기상 시간이었는데,

몇 달 지나니 어느새 익숙해졌다.


처음엔 스무디 한 잔으로 시작해 보겠다고 했었다.

하지만 아침마다 안 먹겠다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다 보니,

그 짧은 시간에 전쟁이 벌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서 결국 가족의 평화를 위해 스무디는 접었다.

지금은 그냥 물 한 잔, 책 한 권, 학습지 한 장씩으로 조용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프리스쿨을 마치고, 이제 정말 정식 학교 생활을 시작할 때가 됐다.

그래서 나는 아이와 함께할 앞으로의 시간들을

조금 더 길게, 더 멀리 바라보기로 했다.


곧 다섯 살이 되는 아이는 kinder에 들어간다.

영어는 아직 서툴고, 자기 이름 정도만 쓸 줄 알지만,

좋아하는 것, 하고 싶은 건 또렷하다.


“나는 우주소방관이 될 거야.”


그 말을 들었을 때,

귀엽다는 생각보다 먼저 든 건

이 아이의 꿈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엄마로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뭘까,

크게 거창하진 않더라도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하루를 조금씩 조정해 보기로 했다.

공부를 억지로 시키기보다

부담 없는 습관 안에서 천천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Kinder 시기 (2025~2026년)


지금 우리 아이의 하루


1. 아침엔 학습지를 한다.

- 영어 1장, 수학 1장, 한글 1장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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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를 전공한 두 아이 엄마 | 서울, 뉴욕, 오스틴을 거쳐 육아와 이민의 삶을 진심으로 기록합니다 | ‘우주소방관’은 첫째 아이의 꿈에서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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