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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공간벌레 May 11. 2024

프롤로그

벌레의 말

나는 벌레같은 인간인 걸까


벌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일 뿐.

가끔씩 내가 벼랑 끝자락에 서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 인생은 망했나 위태롭나 나는 잘못 살아온 것인가

바보같은 생각에 발목을 잡혀 몇 시간을 그냥 날려버린 적도 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서럽게 하진 않았나

내가 누군가에게 마땅히 해줘야 할 것을 못 다하지 않았나

나 자신을 돌아보며 꿈과 걱정과 희망과 질책을 마구 버무려 댑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지만 오늘도 용기가 없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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