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작가 얘기부터 들어봅시다
그럼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 할 수 있는데요. 답은 너무도 심플하게 그냥, 물어본답니다. 여기서는 물어보는 걸 절대 주저하지도 않고, 부끄러워 하지도 않아요. 내가 살아온 환경은 당신이 살아온 것과 다르니 나는 모르는게 당연하고, 그걸 아는 당신은 나에게 알려주는게 맞다 이런 식의 사고방식이 이 사람들에겐 자리잡혀 있어요. 단일문화가 아닌 워낙 이민족과 섞여 살던 문화, 방대한 크기의 땅에서 서로 독립적인 문화가 생성되었던 배경이 그런 의식을 자연스레 자리잡게 하지 않았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