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적 감각, 보이지 않는 세계를 보는 또 다른 방법

『이토록 굉장한 세계』by Ed Yong

by 반선

우리는 눈, 귀, 코, 피부를 통해서 세상과 소통한다. 그렇다면 동물들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을까? 그들의 시각, 후각, 미각, 촉각에 대해 연구하고 꾸준히 블로그를 써왔던 저자는 각각 다른 동물들의 감각을 연구하고, 이를 사람들에게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기 위해 책으로 엮어 냈다.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수만배에 달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일부 분야에서는 인간의 냄새 구별 능력이 개를 능가한다.

독수리는 기가 막힌 시력을 가지고 있지만, 날아갈 때는 먹이를 탐색하기 위해 고개를 숙이기 때문에 정면에 사각지대가 생기고 이로 인해 풍력터번에 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하곤 한다.

뱀은 두갈래로 나뉜 혀로 냄새를 맡고, 먹이가 향한 방향을 감지한다.

메기는 온 몸 전체에 미뢰가 퍼져있기 때문에, 피부에 닿는 순간 그 물체의 맛을 느낀다.

모기는 우리가 내쉴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지하고 달려든다.


이 책의 매력은 다른 동물들이 어떻게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상세하게 설명해줌으로써 동물들의 다양한 감각의 범위와 한계를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에 있다. 그의 방대한 지식에 놀라고, 그의 섬세한 설명에 놀라고, 그의 동물들을 향한 애졍이 느껴지는가 하다가, 나도 모르게 알지 못했던 아름다운 동물들의 세계를 발견하고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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