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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생과 일한다는 것

스플매거진_5월 둘째 주_에디터스 토크


90년대생과 일한다는 것


시대가 지나도 변하지 않는 건, “나 때는 말이야.” “나 때는 안 그랬는데 말이지.”라는 말로 대변되는 요즘 애들을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인 듯합니다. 왜 10년 전엔 '요즘 애들' 이었던 이들이 지금은 반대의 입장에서 '요즘 애들'을 논하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하면 기분이 참 조크든요~”라고 개성 넘치는 인터뷰를 하던 X세대들은 지금의 90년대생이 이제까지와는 조금 다른 '요즘 애들'이라고 합니다. 


80년대생들까지는 '나'보다는 '우리'라는 힘이 주는 안정과 연대의식을 중시하였고, 공동체 생활 중에 느껴지는 부당함도 이해하며 얼마간의 희생은 감수하는 걸 당연하게 여겨왔는데요. 90년대생부터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90년생이 온다.>라는 책까지 발간된 게 아닌가 싶어요. 'Z세대'라고 불리는 90년대생들은 우리보다는 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며, 공동체 생활 중 부당함을 느끼면 의견을 표출할 줄 안다는 것입니다. 


90년대생을 정의하는 키워드는 ‘간단함’, ‘재미’, ‘솔직함’이라고 합니다. 


90년대생은 대화도, 회의도 간단한 걸 선호합니다. 회사 업무 또한 즐거워야 집중합니다. 재미없는 업무를 억지로 참으면서 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표현합니다. 부당함에 맞설 줄 알고, 연차나 칼퇴에 눈치 보지 않습니다. 워라밸을 중시하고, 퇴근 후 취미생활에서 행복과 만족감을 얻습니다. 팀워크를 통한 공동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보다 자기 계발에 대한 욕구가 더 크며, 업무 진행 시 독립성을 보장받길 원합니다.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해온 90년대생은 대면보다 문자로 소통하는 것을 편하게 생각합니다. 


hoxy... 나와는 다른 90년대생들과 일하기 불편하신 적 있나요? 


“도대체 왜 그럴까?”라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일들도 “그는 그렇구나.”라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그들의 장점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요? 결국 관점의 차이인데요. 90년대생들이 신인류인 것 마냥 다르다고 평가를 하고 있지만, 깊숙이 보면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모든 이가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면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게 되듯, 지금은 이질감 느끼는 90년대생들 또한 언젠가 “라떼는 말이야.”를 시전하는 날이 오겠죠. 지금은 라떼 세대인 여러분도 과거엔 '요즘 애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주제로 발행되었던 “라떼는 말이야 의 유행” 다시 보기



- 에디터 R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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