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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뚜잉뚜잉 May 04. 2020

수의사가 읽어주는 외국 수의학 저널#27 쿠싱 1

쿠싱 증후군 

취미 삼아 수의사가 적어놓는 외국 수의학 채널들의 이야기



요약

건강한 사람들, 개들, 고양이들, 그리고 다른 동물들은 몇 개의 "도관이 없는 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샘들은 작은 공장과 같아서, 몸에 전체로 혈액을 이용하여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화학적인 메신저"들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감상 샘이나 난소, 고환 등이 예입니다. 이 샘에서의 생산물들을 호르몬이라고 하는데, 장기들에 활동을 증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호르몬이 필요한 만큼의 적당량을 만들어야 합니다. 너무 많거나 혹은 너무 적은 호르몬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부신"은 코티손을 포함하는 몇 가지 매우 중요한 호르몬의 생산을 담당하는 두 짝의 샘입니다. 부신의 영어는  adrenal인데 이는 신장을 뜻하는 renal과 옆을 뜻하는 ad의 합성어입니다.(한글도 비슷하죠?) 하나의 부신 샘은 각각의 신장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만성적으로 과도한 코티손과 연관된 상태를 부실피질 기능 항진증, 혹은 쿠싱 신드롬이라고 부릅니다. 약 80년 전에 Harvey Cushing이라는 의사분이 코티손의 만성적인 과다분비에 따른 질병에 의한 사람들을 서술했고, 때문에 우리는 쿠싱병이라고 합니다.


부신에서 발달할 수 있는 종양은 과한 양의 코티손을 생성할 수 있는데, 이를 부신종양성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라고 하고, 15~20%의 개들이 이 원인에 의해서 쿠싱병이 나타납니다. 쿠싱병의 대부분의 개들(80~85%)은 뇌하수체에 종양에 의해서 쿠싱병이 발생합니다. 뇌하수체는 "master gland"라고 하는데 부신을 포함하는 다양한 샘들의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뇌하수체의 종양들은 부신으로 코티손을 많이 생성하도록 화학적인 메시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것이 뇌하수체성 쿠싱증후군의 원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투여받고 있는 개들의 경우도 자연적으로 발생한 쿠싱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를 의인성 부신피질 기능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증상

개의 경우 사람과 고양이에 비해 쿠싱증후군이 더 흔합니다. 쿠싱증후군은 만성적이며 진행되는 질병으로, 증상의 경우, 초반에는 천천히 그리고 아주 약하고 모호하게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더 명확해집니다. 증상들은 대게, 물을 많이 마시고, 오줌을 많이 누고, 식욕이 증가하고, 머리나 다리를 제외한 탈모, 미용 후에 털이 잘 안 자라나거나 숨을 헥헥데거나, 혹은 근육이 약해지거나 복부가 비만해지는 증상들이 동시에 여러 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개들의 경우 오줌을 많이 누는데, 산책 배뇨를 하던 아이가 갑자기 오줌을 집에서 노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근육이 약해지는 것은 산책 능력이 줄어들거나,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하거나, 혹은 소파나 침대 위로 뛰어오르거나, 차에 올라타지 못하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쿠싱증후군의 개들은 식욕이 매우 좋지만, 구토나 설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쿠싱에 의하지는 않지만 쿠싱이 만성화됨에 따라 다른 이차적인 질병에 의해서 구토나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쿠싱이라고 구토나 설사를 안 한다가 아니라, 쿠싱에 의해서는 하지 않는다고 맞는 표현일 듯합니다. 


제가 최근에 갑자기 바빠지면서 글을 나눠 쓰게 되었네요.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다음 편에는 진단과, 치료, 예후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이번 저널은 ACVIM이라고 해서 미국 수의 내과 전문의 단체에서 뽑아왔습니다. 정확하고, 기초적이면서도 심도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되네요. 



Overview

Healthy people, dogs, cats and other animals have several sets of “ductless glands.” These glands are like small “factories,” each responsible for manufacturing a unique “chemical messenger” that is packaged and then distributed by the blood throughout the body. Examples of such glands include the thyroids, ovaries and testicles. Their products are called “hormones,” which act to increase or decrease activity of other organs or tissues. For good health, each hormone must be produced in the amount needed. Too much or too little of any hormone may cause illness.

The “adrenals” represent a pair of glands responsible for producing several vital hormones, including cortisone. “Renal” refers to “kidney” and “ad” means “next to.” One adrenal gland is located next to each kidney. The condition associated with chronic excesses of cortisone is called by several names: hypercortisolism, hyperadrenocorticism, or “Cushing’s Syndrome.” About 80 years ago, Dr. Harvey Cushing is credited for being the first to describe a group of people, each ill due to chronic excesses in cortisone. This is why some refer to the disease using his last name. A tumor producing excess cortisone can develop in either adrenal gland. 


This is called “adrenal tumor hypercortisolism” and is recognized in about 15 to 20% of dogs with naturally occurring Cushing’s syndrome. The majority of dogs with naturally occurring Cushing’s syndrome (80 to 85%) have a tumor in the “pituitary” gland, located near the bottom of the brain. The pituitary gland is also called the “master gland” because its job is to control function of other glands, including the adrenals. Some pituitary tumors produce excessive chemical messages telling the adrenals to produce cortisone. The result is “pituitary dependent Cushing’s syndrome.” Finally, dogs being administered steroid hormones by their owners or veterinarians may develop clinical signs which mimic naturally occurring disease and this is called “iatrogenic hypercortisolism.”


Signs & Symptoms

While people and cats are occasionally diagnosed as having “Cushing’s Syndrome,” the condition is most common in dogs. It is a chronic and progressive disease, meaning that the condition begins slowly with mild or subtle symptoms that commonly become more and more obvious with time. Symptoms usually include some combination of excess thirst and urine production, increases in appetite, hair loss that does not involve the head or legs, hair that is slow to grow back after clipping, panting, muscle weakness and an enlarged belly. Dogs with this condition need to urinate more often and some previously “house-broken” dogs may begin to urinate indoors. Muscle weakness may be noted as decreased ability to go for walks, difficulty climbing stairs, or being unable to jump onto furniture or into a car. Some dogs have obviously thin skin and/or skin infections. While dogs with Cushing’s syndrome have excellent appetites, they do not have vomiting or diarrhea. If a dog has no owner-observed symptoms, Cushing’s is extremely unlikely.








출처: https://www.acvim.org/animal-owners/animal-education/health-fact-sheets/small-animal-internal-medicine/cushings-disease-in-do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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