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태양을 닮아 에너지 강하고 빛나는 색 중에 하나인 노랑과 주황색을 좋아한다. 나에게 영감을 주는 색은 노랑과 파랑 사이에 초록이기도 하다.
누구는 노랑색을 좋아하면 어떻고 어떤 사람은 보라색을 좋아하면 어떤가. 색에 대한 편견은 버리고 싶다. 참고로 나는 정신과에 다니고 있는 조울병 환자지만 여러 가지 색을 사랑한다. 진지한 블랙도 여러 색을 만나면 위트 있을 수도 있고 가벼워진다. 보라색에 대한 편견은 지웠다. 연보라색은 여성적이고, 진한 청보라는 미치도록 무서울까?
여러 색의 믹스매치를 좋아하지만, 집안을 꾸밀 때, 물건을 구입할 때 끌리는 색은 노랑과 초록이다. 거기서 확장되어 연두도 좋고 하늘색도 좋고 네이비도 좋고 주황색인 오렌지 빛깔에도 끌리는 편이다. 내가 좋아하는 색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두 자연에서 영감을 받을 색들이다. 아침에 초록과 점심의 초록과 저녁의 초록빛이 다르듯이.
나의 유난한 색사랑은 패션에도 빠질 수 없다. 나다운 색이면서 내 스타일을 꼽자면 베이지, 블랙, 네이비색이 베이스이고 그 밖에 다른 색을 포인트로 사용해 다채로움을 즐기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