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캠퍼스입니다
학생일 때는 잘 몰랐다.
꽃이 피면, 곧 여름이 오겠구나.
단풍이 들면 곧 겨울이 오겠구나.
그 정도였다.
회색의 삭막한 회사 건물만 보다 다시 학교를 다니다 보니 대학교만큼 조경이 잘 된 곳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직장이든 학교만큼 부지가 넓은 곳은 흔치 않다.
게다가 나무가 많은 곳은 더더욱 드물다.
봄에는 벚꽃구경을 하러 일부러 사람 많은 곳에 나갈 필요가 없다.
학교 안에서 벚꽃비가 내리는 광경을 실컷 구경할 수 있다.
여름 방학이 가까워 올 때는 교정 전체가 싱그러운 초록색으로 가득하다.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면,
울긋불긋해진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들로 마치 생생한 유화 그림을 보는 듯하다.
겨울에는 메마른 가지에 눈꽃이 피기도 한다.
올해 단풍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네.
오늘의 한마디
꽃구경, 단풍 구경은
근처 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