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같은 평화

로그로뇨에서 나헤라

by 정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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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폴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걸어가자 모두 버려도 나를 데리고 가자
후회없이 다시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 소리 하나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 가자
서두르지 말고 이렇게 나를 데리고 가자

세상이 어두워질 때 기억조차 없을 때
두려움에 떨릴 때 눈물이 날 부를 때
누구 하나 보이지 않을 때
내 심장 소리 하나따라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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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음을 걷다보니 참으로 아름답다. 빛이 어떻게 비춰지냐에 따라 똑같은 하늘이 좀 더 파랗고 좀 더 붉게 변화하는게 마음을 만져준다. 걸으면서 풀리지 않는 마음의 의문을 말랑하게 만들어준다. 하루에 몇 킬로를 정하고 걷는 것이 무슨 소용있겠으며 무슨 의미겠는가 하는 마음이 든다. 비가 오는 날들을 마주치고, 마음에도 비가 내리는 풍경을 마주하며 일그러졌던 마음이 오랜만에 살아있음을 느끼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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