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자녀의 기분이 오락가락 할 때 부모는 당황하게 된다. 내가 잘못 키운 것도 아니고 사랑표현도 충분히 했는데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아이는 기분이 좋았다가 금새 화를 낸다. 메시지의 내용을 확인도 안한채 엄마가 화난 얼굴로 화난 표정으로 말을 건넸다며 뾰류퉁하고 폭발하기도 한다. 좋은 기분에 맞춰야 할지, 언제 폭발할지 모르니 말을 안해야할지 부모는 난감하기만 하다. 상전도 이런 상전이 없다.
사춘기 오락가락한 기분 변화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호르몬 때문이다. 호르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들도 본인이 본인의 마음을 모른다. 그저 흘러가는대로 따르자니 나도 미안할 정도로 기분 변화가 심해지는 상황 아이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아니 어쩌면 본인이 제일 당황스럽고 황당할 것이다. 별거 아닌 일로 널뛰기 하는 기분 때문에 본인도 힘들고 화받이를 당하는 부모에게도 미안해지기 마련이다.
호르몬 변화때문이라고 모든 걸 눈감고 넘어가기에 시원치 않은 상황일지라도 본인이 아이가 가장 힘들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유를 모르겠는데 너무 화가 자주 나. "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자꾸 슬픈 생각이 들어."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에게 부모로서 뭐라고 말해줄수 있을까 지나가는 질풍노도의 시기이니 괜찮다고 말해줄 수 있는 용기를 부모가 먼저 가져야 할 것이다. 감정기복이 너무 사나워서 같이 있기 힘들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리를 두고 나의 생활에 충실하다보면 '그런가보다'하고 넘길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이다. 부디 아이 사춘기에 아이 감정의 기복을 부모가 따라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이의 감정 널뛰기를 쫓아가지 말것. 부모는 묵묵히 부모의 길을 갈 것, 부모의 감정을 따라 갈것 그것이 혼란스러운 아이를 잡아 줄수 있는 가장 단단한 끈임을 잊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