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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엄마 상담소
사춘기 짜증내는 아이
by
이현옥의 중등필독신문
Sep 29. 2022
사춘기가 되면 아이들이 짜증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조금만 불편한 일이 있어도 '짜증나, 짜증나'
듣고 있는 부모조차 함께 부정의 늪으로 빠져드는 기분이 들죠.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없는 감정이 올라와서
짜증이 솟구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사춘기도 그랬으니까 그랬을 수 있지요.
인정! 그렇지만 듣고 있으면 부모까지 힘들어지는 아이의 짜증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아이의 짜증나라는 말 속에 담긴 속뜻을 몰라주기 때문에
아이의 짜증이 사그라 들지 않은 것을 아닐까요?
"엄마 이게 옷이 뭐야 이상해. 짜증나."
이때의 짜증나를 속마음으로 풀어보면 무슨 뜻일까요?
" 엄마 옷이 이상한데 좀봐줘."라는 뜻이겠지요.
"에이씨,짜증나. 공부하기 싫어."라는 말은
"나 공부가 힘들어. 그마음좀 알아줘."라는 말이겠구요.
아이들의 짜증난다는 말을 해석해보면 그 안에 메시지는 한결같습니다.
"나 사랑받고 싶어. 나 관심받고 싶어. 나 좀 봐줘."
아닌 것 같지요. 혼자 할 수 있으니까 놔두라고 관심 좀 끄라고 겉으로 표현하니까요.
그래요. 너무 깊이 관여한다 싶으면 벗어나고 싶은게 아이들 마음입니다.
하지만 조금 거리가 멀어진다 싶으면 금새 다가와서 짜증을 부립니다.
나 좀 인정해 달라고 말입니다.
사춘기 아이는 독립을 꿈꾸면서도 독립이 두려운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감정을 고스란히 말로 쏟아내지요.
그러니까 엄마가 줄타기를 잘 해야겠지요.
너무 멀어지지도 않고 너무 가까이 다가가지도 않는 거리두기 말이에요.
아이가 짜증나를 입에 달고 산다면
아이안에 어떤 채워지지 않은 욕망이 있는지 들여다보세요.
말투와 표현에만 집중해서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짜증난다는 말속에 진짜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 담고 있답니다.
#사춘기#부모#자녀
자녀의 중학생활과 사춘기가 궁금하다면 유튜브 중학탐구생활
https://youtu.be/uGUay0BL_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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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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