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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침체, 물가 상승, IMF 때만큼 위기인 상황
하루 머다하고 경제 위기 관련 뉴스들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7% 물가 상승과 IMF 때만큼 위기인 상황이라는 뉴스들이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시장에서는 높아진 기름값과 공급망 차질로 인해 물가상승률이 6%를 넘어 7%를 바라보고 있고, 시장 내 상당 부분에서 소비 위축 현상이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위기는 소비자 뿐만 아니라 기업에게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비 위축은 기업의 영업 이익를 축소시킬 것이고, 특히 스타트업은 불황 속에서 새로운 투자를 유치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기업 HR은 이러한 불황 속에서 어떻게 하면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지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로 다가온 경제 위기 시대에 HR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목차
1. 경제 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2. HR은 경제위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3. 가장 중요한건 역시 인력 운용
경제 위기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수익성 악화와 투자 및 고용의 어려움입니다.
경제 위기에는 기업이 제품을 생산 - 유통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서의 비용들이 상승하게 됩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으로 인한 생산 단가 상승, 석유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물류비도 상승, 그리고 이 모든게 더해져서 판매가가 상승하게 되죠.
그런데 기업이 부담해야 할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판매가를 올리게 될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게 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게 됩니다.
그리고 대기업은 회사채 발행으로 현금을 조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회사채 금리도 상승하게 되면서 이 방식을 통한 현금 조달이 어려워졌습니다.
스타트업의 경우에는 경기 침체로 IR 시장도 다운되면서, 투자 유치를 통한 현금 조달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임금 인상 압박을 받게 됩니다. 지난 번 2023년 최저임금 포스팅 알 수 있었듯이, 물가가 빠르게 올라가게 되면 그에 준하는 임금 인상 요구가 들어옵니다.
임금 인상 역시 기업 운영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고 매우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제 위기에 HR은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외부에서 새로운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인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비즈니스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기업은 섣불리 채용하기가 매우 어렵고, 직원은 이직보다는 회사 내에서의 안정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따라 사업 부문도 바뀔 수 있는데, 이 때 내부 인력을 유연하게 활용하여 위기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HR은 유연한 인력 활용을 위해 구성원들의 스킬/탤런트 매핑(Skill/Talent mapping)으로 스킬, 경험, 역량, 태도, 직무 확장 가능성 등을 미리 정리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기 침체 상황에서는 한정된 리소스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조직 운영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즉, 조직 운영 효율성을 목표로 조직 운영과 HR 업무들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뜻이죠.
직원들이 더 높은 업무 생산성을 낼 수 있도록, 근무 제도를 재택 근무와 사무실 출근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로 변화시킬 수도 있고, 총 근무 시간을 직원들과 함께 조정하는 탄력 근무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서 HR의 역할과 구조를 명확히 하여 현재 인력 수준들을 평가해야 합니다. 아웃소싱이나 외부 업체, 인력 재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프로세스 비용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기업이 이러한 조직 운영을 도입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입니다. 기업의 제도나 정책, 시스템, 그리고 구성원들의 생각과 분위기 등을 고려한 후에 도입을 검토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불황의 시기에는 기업은 채용에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 기존 직원들의 리텐션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당장의 위기도 중요하지만 위기가 끝난 이후에 대한 계획도 있어야 합니다. 위기가 끝나고 성장의 기회가 왔을 때, 핵심 인재들이 기업에 남아 있느냐, 아니면 핵심 인재들이 나가거나 노사 갈등이 있느냐에 따라 시장에서 선두를 달릴 수도, 경쟁에서 밀려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HR은 여러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하지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인력운용입니다.
정규직 채용만 하는게 아니라 계약직, 프리랜서, 인턴 등 다양하고 유연하게 인력을 고용해야 하고, 리모트 워크 등 인력 효율성을 올리기 위한 근무 제도를 도입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어떤 형태로 인력을 뽑더라도 회사에 맞는 최적의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직무 역량 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성격적인 부분까지 모두 포함됩니다.
인력 채용에 상당한 비용과 리소스가 투입되는 만큼 검증도 까다로워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기본이고, 심층 면접을 도입하여 지원자의 역량과 성향을 검증해야 합니다.
지원자의 평판을 알아보는 레퍼런스 체크/평판조회도 지원자를 검증하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인사권자들로부터 해당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역량과 인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여기까지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HR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기나긴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만큼,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해 경영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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