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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Aug 28. 2022

팔로워십과 리더십, 둘 중 하나만 중요한게 아니다

HR 인사이트

요즘은 리더십과 팔로워십 중에서 어떤게 중요할까요?

리더십에 대해 토론하거나 관련 콘텐츠를 보면 리더십만큼 많이 나오는게 팔로워십이라는 용어입니다. 어찌보면 리드하는 역량인 리더십과 따르는 역량인 팔로워십이 정반대에 있는 개념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팔로워십과 리더십은 다른 것 같으면서 굉장히 밀접해있는 개념입니다. 직장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곤 하죠.


누군가를 잘 따라본 사람이 좋은 리더가 된다.

결국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모두 중요하다는 뜻이죠. 리더에게는 팔로워십 역량, 팔로워들에게는 반대로 리더십 역량도 함께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팔로워십과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목차
1. Kelly 팔로워십 모형
2. 팔로워십은 팔로워들에게만 중요할까?
3.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선순환






1. Kelly 팔로워십 모형



여러분이 생각하는 팔로워십은 무엇인가요?


많은 분들이 팔로워십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많이 생각하는 정의는 바로 ‘리더를 잘 따르는 것'입니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리더가 올바른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한다면, 리더의 지시에 잘 따르면서 성과를 내는게 좋은 팔로워십이겠죠.


하지만 리더라고 해서 100%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리더라고 해도 오판을 하고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있습니다. 이 때는 리더의 결정을 무조건 따르는게 아니라, 리더가 올바른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서포트 해주는게 좋은 팔로워십입니다.


조직관리와 리더십 분야의 저명한 학자인 로버트 켈리(Robert E. Kelly)교수는 이러한 팔로워십을 5가지(수동형, 순응형, 소외형, 실무형, 모범형) 유형으로 나눴습니다.

여기서 조직 성장에 가장 도움이 되는 팔로워는 당연히 ‘모범형 팔로워'입니다. 스스로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학습하면서,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비판적인 의견도 제시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좋은 팔로워십을 가진 직원/동료로 성장하고 싶다면, 스스로의 팔로워십 유형을 점검해보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모범형 팔로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2. 팔로워십은 팔로워들에게만 중요할까?



그러면 팔로워십이라고 해서 팔로워들에게만 중요한 걸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리더들도 팔로워십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탁월한 팔로워십을 보여주는 팔로워들이 있으면, 조직의 미션과 성과 달성은 물론, 단단한 팀워크 형성, 조직 구성원들간의 결속력 구축 등 효과적인 조직 운영에 큰 자산이 됩니다. 이는 큰 사업체 뿐만 아니라, 작은 팀을 이끄는 리더들 모두에게 중요한 것이죠.


그래서 리더는 팀원들의 팔로워 스타일을 이해하고 그 수준을 높이기 위해 각 구성원들의 성향과 조직 문화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팔로워에도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리더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팀원들의 팔로워십 유형을 파악하고 조직 운영과 성장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3.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선순환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 방법은 바로 좋은 팔로워가 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바로 리더십과 팔로워십이 선순환을 이루는 것입니다. 좋은 팔로워십을 통해 리더를 서포트하고, 팔로워가 리더가 되면 팔로워십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팀원들을 이끌어주는 것이죠.


좋은 팔로워는 실무자일 때부터 다양한 시각으로 생각하면서 조직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입니다. 때로는 리더가 자기 시야에 갇히거나 한계에 부딪혔을 때,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죠.


즉, 실무자이면서도 리더의 시각으로 조직을 바라보는 역량이 있기 때문에, 향후 리더가 됐을 때도 큰 어려움 없이 의사결정 책임자로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팔로워십을 통해 리더가 됐다면, 그 때의 경험을 살려서 본인을 따르는 팔로워들이 조직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치 멘토와 멘티의 관계처럼 말이죠. 다만 멘토링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관계의 방향성입니다.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멘토가 멘티를 이끌어주는 일방향적인 관계입니다.


반면 리더십과 팔로워십의 조화는 서로가 서로의 성장을 이끌어주는 양방향적인 관계이죠. 파트너십의 관계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봤을 때, 조직 구성원들이 파트너십으로 함께 성장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직 안에서 리더와 팔로워가 서로 조화롭게 성장한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로열티와 조직 성장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리더와 팔로워가 서로에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각자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죠. 


따라서 기업 경영진과 HR 담당자는 다른 무엇보다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피력하고, 그러한 피드백이 조직 성장을 위한 것이라는 정신을 공유하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여기까지 리더십과 팔로워십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결국 리더십도, 팔로워십도 사람과 조직 문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뛰어난 역량과 팀의 조직 문화에 잘 맞는 직원들이 모여서,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파트너십 관계로 발전한다면, 기업의 생존을 넘어 더 빠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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