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
HR 인사이트
채용 브랜딩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요? 채용 공고, 브랜딩 콘텐츠, 근무환경, 좋은 복리후생, 커리어 성장성 등은 채용 브랜딩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좋은 기업 이미지와 근로자에게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으면 앞다퉈서 지원자들이 모이게 됩니다.
하지만 채용 브랜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면접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서, 지원자 간에 면접 과정이 공유되고 이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는 지원자도 많아졌기 때문이죠.
실제로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를 배려한 기업은 온라인과 언론에서 화제가 되며 ‘착한 기업', ‘좋은 기업'이라는 우호적인 이미지를 얻게 되죠.
하지만 면접관이 지원자를 무례하게 대하거나 인격적으로 존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 즉시 해당 기업에 대한 안 좋은 기사와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심지어 이런 이야기는 화제성이 강해서 더 많은 사람에게 퍼져 나갑니다.
따라서 기업은 한순간의 실수로 기업 이미지가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면접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중에서 가장 공들여야 하는 게 바로 ‘면접관 교육’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면접관 교육이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면접관 = 채용 기업의 얼굴
2. 좋은 면접관에게 요구되는 역량
3. 면접관 실수, 이것만은 꼭 피해주세요!
1. 면접관 = 채용 기업의 얼굴
면접관이 채용 브랜딩에서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면접관은 기업을 대표하여 지원자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는 ‘기업의 얼굴’입니다. 쉽게 말해, 지원자가 보는 ‘기업의 첫인상’이죠.
면접관과의 면접 경험에 따라 지원자가 처음에 가졌던 기업의 인상이 크게 좌우됩니다. 면접 경험이 좋았다면 더욱 우호적으로 바뀔 것이고, 면접 경험이 나빴다면 좋았던 이미지가 실망으로 바뀌게 됩니다.
특히 최근에도 면접 과정에서 인격 모독과 성차별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원자들 사이에서 해당 기업에 관한 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뉴스 미디어도 이를 적극적으로 다루면서 기업 이미지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면접관 한 사람이 기업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기에 많은 기업이 면접관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씨유(CU) 운영사 비지에프(BGF)리테일은 사원 및 팀장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관 교육을 진행했고, 롯데그룹은 취업을 앞둔 대학 4학년 학생이나 취업준비생을 모아 별도로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실무 면접관의 태도나 질문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습니다.
2. 좋은 면접관에게 요구되는 역량
그렇다면 좋은 면접관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무엇이 있을까요?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인터뷰 스킬
가장 기본적인 역량은 바로 면접관의 ‘인터뷰 스킬’입니다. 지원자를 대하는 태도, 질문하는 기술, 면접 분위기를 리드하는 스킬 등등 인터뷰 전반에 필요한 스킬을 말합니다.
물론 대부분의 면접관은 실무급 직원들이라서, 단기간에 인터뷰 스킬이 전문적으로 향상되는 것을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최소한 인터뷰 분위기를 무난하게 리드할 수 있을 정도의 인터뷰 스킬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정보 수용 및 평가 능력
면접 분위기를 편안하게 이끄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접관은 결국 지원자를 평가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지원자의 답변 속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 역량과 인성을 갖췄는지 파악해야 하죠.
따라서 면접관에게는 정보 수용 능력과 정보 평가 능력이 요구됩니다. 그것도 30분~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평가할 수 있어야 하죠.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면접관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필기를 이용하여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훈련, 그리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모의면접으로 교육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는 면접 전에 지원자 정보를 심층 파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평판조회(레퍼런스 체크)로 지원자의 성향과 성과를 파악하고, 서류와 포트폴리오를 비교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원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지원자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면접을 진행하면, 면접 답변에 대한 수용력이 높아지고, 객관적인 평가도 가능할 것입니다.
'요기요'에서는 면접관 교육과 평판조회를 함께 진행하고 하면서 채용 퀄리티를 높이고 있는데요,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https://brunch.co.kr/@specterofficial/225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공감 능력
마지막으로 공감 능력입니다. 지원자가 좋은 면접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자 입장을 공감하고 배려해야 합니다.
제시간에 면접장에 들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원자가 긴장을 최대한 풀 수 있도록 배려하는 자세, 지원자의 답변에 대한 적절한 리액션, 겸손한 자세 등이 필요합니다.
3. 면접관 실수, 이것만은 꼭 피해주세요!
그렇다면 면접관이 저지르는 실수는 무엇이 있을까요? 잡코리아가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면접관이 반드시 피해야 할 실수를 알아보겠습니다.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세요
설문조사에서 구직자들이 말한 ‘최악의 면접관 유형’은 바로 ‘사사건건 시비 걸듯이 압박하는 유형'(20.3%)이었습니다. 지원자도 면접관을 통해 기업을 평가합니다. 과거와 같이 면접관과 지원자를 무조건적인 갑을 관계로 여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면접관도 지원자에게 겸손한 태도를 보이셔야 합니다.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면접과 관련된 질문을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지원자에게 질문할 때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면접에 관련된 질문만 해야 합니다. 구직자가 말한 ‘최악의 면접관 유형'으로 ‘개인적인 질문을 하는 유형'(11.8%), ‘성의없이 질문하는 유형'(11.8%), ‘직무와 관계없는 질문을 하는 유형'(10.9%) 등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직무와 관련이 없으면 개인사와 관련된 질문은 최대한 삼가야 하고, 질문을 하는 태도 또한 정중해야 합니다.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의 역량면접 시간에 늦지 마세요
면접관도 면접 시간에 늦으면 안 됩니다. 구직자 중 적지 않은 수가 ‘면접 시간에 늦게 오는 유형'(9.8%)을 ‘최악의 면접관 유형’이라 대답했습니다.
지원자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 기업에 면접을 보러오는 것인 만큼, 제시간에 맞춰 면접을 진행하여 지원자의 시간을 배려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면접관 교육이 채용 브랜딩에 중요한 이유와 좋은 면접관에게 필요한 역량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좋은 면접관은 지원자들의 채용 지원 및 입사 결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철저한 면접관 교육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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