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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Sep 05. 2023

임직원 정신 건강, 회사는 어떻게 케어해줘야 할까?

HR 인사이트

기업의 워라밸과 조직문화에 대한 임직원들의 니즈가 커지면서, 많은 기업이 복리후생 제도를 정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직적 조직문화를 탈피하고 수평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직급을 최소화하고 있고,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분위기 조성, 하이브리드 근무, 워케이션 등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체로 복리후생 방안들이 물질적인 부분에 집중되어 있는데요, 물질적인 복리후생만큼 중요한 게 바로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입니다.


아무리 물질적 조건이 갖춰져 있어도, 임직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거나 우울감을 느끼고 있으면 업무 생산성이 저하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기업들도 이를 인지하면서 임직원들의 멘탈 케어 방법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기업은 임직원들의 정신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목차
1. MZ세대는 정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2. EAP로 직원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 주세요
3. 다른 누구보다 중요한 '리더'의 역할







1. MZ세대는 정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요즘 많은 기업이 궁금해하는 게 바로 MZ세대 직장인들의 마음이죠.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에서 MZ세대를 대상으로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했는데요, 여기서 MZ세대들의 정신 건강에 관해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딜로이트 조사 결과, 한국인 MZ세대 평균 25%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평균 49%가 ‘업무 강도/지시사항 때문에 번아웃을 느낀다'라고 답했어요.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부분은, 전년 대비 2023년에 ‘업무 강도/지시사항 때문에 번아웃을 느낀다'고 답한 한국인 MZ세대 비율이 2022년에 비해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느끼는 MZ세대 직장인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에 비해 기업들의 대응은 아직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에서 직원들의 정신 건강 지원을 위한 정책/자원을 갖고 있다'와 ‘직장 내 정신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질문에 동의하는 한국인 MZ세대 직장인들의 비율이 모두 글로벌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조직 문화적으로도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쉽게 터놓을 수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스트레스, 불안감, 또는 기타 정신 건강 문제를 직속 상급자와 터놓고 이야기하기가 불편하다'는 질문에 한국인 MZ세대 약 51%가 동의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평균(약 31.5%)보다 무려 20%나 높은 수치였어요.


그래서 최근 한국인 MZ세대 직장인 약 77%는 ‘입사 시 정신 건강 및 관련 지원 정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2. EAP로 직원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 주세요


위 설문조사를 통해 얼마나 많은 한국 직장인들이 정신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대략 파악하셨을 겁니다.


이제 기업들에게 임직원들의 멘탈 케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직원 리텐션율을 높이고 채용 브랜딩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 주는 사내 정책과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많은 글로벌 기업은 이를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일명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를 통해 근로자들의 정신적 웰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AP는 근로자 생산성을 지원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직무 스트레스나 대인 관계, 재정 상황 등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직원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정신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을 지원합니다. 사내 상담사를 고용하기도 하고, 사외 EAP 프로그램과 협업하여 EAP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아시아나와 현대 모비스가 각각 ‘휴(休)포트’ 프로그램과 사내 심리상담실 ‘힐링샘’을 운영하면서, 스트레스와 대인관계, 성격, 자녀, 부부 관계 등 임직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3. 다른 누구보다 중요한 '리더'의 역할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리더’의 역할입니다. 특히 한국 기업은 어느 정도 수평적인 문화가 퍼져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대표와 리더의 의견과 기업 전체 방향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임직원 멘탈 케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리더라면 EAP를 복지와 투자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직원 리텐션과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해지는 시대에 EAP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기에, 지금 미리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겠죠.


그리고 심리 지원 프로그램 특성상 인사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까 봐 걱정하는 임직원도 있을 겁니다.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리더가 앞장서서 관련 기록이 인사평가에 활용될 일이 없을 것임을 다짐해야 합니다. 또는 EAP 업무를 외부에 위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지금까지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케어해 주기 위한 팁을 알아봤습니다. 멘탈 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당장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을 단순히 소모품이 아니라 같은 사람이자 진정한 동료로 바라보는 기업의 모습을 보면서, 임직원들은 더 높은 로열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참고자료) 

딜로이트, ‘2023 글로벌 Gen Z & Millennial 서베이

정신의학신문, ‘직원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가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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