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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펙터 Specter Aug 21. 2022

긱(Gig) 이코노미 트렌드와 HR의 긱 워커 활용법

HR 인사이트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를 겪으면서 고용 시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가 확대되고, 채용 트렌드도 공채 채용이 거의 사라지고 수시 채용이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근무형태와 채용 방식 이외에도 큰 변화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긱(GIg) 이코노미와 긱 워커입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고용이 축소되면서 긱 이코노미 시장이 확대되어 왔고, 전문성을 가진 긱 워커들과 협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긱 워커들과 좋은 협업 성과를 보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만큼, HR 차원에서 긱 워커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 그 내용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1.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란?
2. 긱 이코노미 트렌드의 핵심
3. HR의 긱 워커 활용 방법은?






1.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란?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에 나오는 긱(Gig)이란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뜻입니다. 즉, 긱 워커란 정규직과는 다르게 기업에서 필요에 따라 인력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종사하는 근로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긱 워커들과 기업이 협업하는 시장이 바로 긱 이코노미입니다.


긱 워커 특성상 통상적으로 1인 계약이나 소규모 팀으로 계약되며, 계약 기간은 짧게는 1일에서 길게는 몇 개월 단위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긱 워커들의 종류에는 배달원과 차량 공유 서비스 운전자 등 단순 근로 서비스 뿐만 아니라, 번역이나 웹 디자인, 일러스트, 마케팅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국내에는 배달의 민족이나 쿠팡이츠에 등록된 배달원, 재능 플랫폼에 등록된 프리랜서와 1인 자영업자들이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우버와 우버이츠 드라이버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 긱 이코노미 트렌드의 핵심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서 HR이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독립성’과 ‘전문성’입니다. 긱 워커들은 기존 회사 업무시간처럼 9 to 6가 아닌,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특히 기술적 전문성이 높은 프리랜서들이 이러한 경향을 많이 보입니다. 다소 불안정하더라도 자유롭게 독립적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트렌드임을 알아둬야 합니다.


다음으로 알아둬야 하는 것은 바로 ‘전문성’입니다. 기업이 플랫폼에서 프리랜서나 1인 기업과 계약을 하는 이유는 바로 기업이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업무들을 해결하기 위해서입니다. 따라서 긱 워커의 전문성과 그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긱 워커에게도 자신의 기술과 지식, 경력이 곧 긱 이코노미 시장에서의 몸값이 되고 생활 안정과 연결되기 때문에, 본인의 업무 역량을 끊임없이 갈고 닦아 성장시키는 것이 관건입니다. 기업이 업무에 긱 워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이 두 가지 특징을 고려해야 합니다.



3. HR의 긱 워커 활용 방법은?


그러면 HR이 긱 워커들을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1) 사내 프로젝트 참여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사내 프로젝트에 긱 워커들을 직접 참여시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케팅이나 IT 프로젝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법인데요, 기간이 정해진 한시적인 프로젝트에 프리랜서 인력들과 계약을 맺고 참여시키는 방법입니다.


예전에는 한시적인 프로젝트라고 해도 내부 인원을 임시 발령이나 겸직을 통해 활용함으로써 이를 대체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내부 인력도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구상해야할 일이 많아지고 있고, 무엇보다 빠르게 시장에 내보여서 소비자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내부 인력 활용으로는 온전히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경력이 풍부하고 전문성이 뛰어난 외부 긱 워커를 영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업무 아웃소싱

핵심 업무를 긱 워커들에게 아웃소싱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는 창업 후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유용한 방식입니다. 빠르게 성장하려는 스타트업들에게 인건비는 언제나 큰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수요가 높은 개발자 인력은 한시적인 프로젝트를 위해 채용하기에는 인건비가 매우 높아 비효율적입니다.


이런 경우 기업의 핵심 업무와 기능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전문성 있는 긱 워커들에게 아웃소싱을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핵심 제품/서비스 연구와 소비자 대응에만 집중하고, 당장 역량이 부족한 업무들(마케팅이나 디자인 등)은 아웃소싱 형태로 대체하는 전략입니다.



3) 사내 긱 워커 플랫폼 구축

마지막으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이라면 사내 긱 워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사내 긱 워커 플랫폼이란 특정 프로젝트에 필요한 인력을 수급하기 위해, 회사 내부 직원들을 프리랜서처럼 소싱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고, 직원에게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경험을 쌓고 역량을 향상시킬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기업 내 부서간 소통이 가능하고, 회사와 직원 모두가 역량과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까지 긱 이코노미와 긱 워커 트렌드에 대한 HR 전략에 대해 이야기 해봤습니다. 긱 이코노미 트렌드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트렌드인만큼, 좋은 긱 워커들과 협업하여 여러분의 사업을 성장시켜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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