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등 돌릴 때

글을 쓰자.

by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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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아프거나
뭔가에 맘이 쏠리면
그때 제일 먼저
등 돌리는 게
책입니다.

요즘 우울해서 책을 안밁게 돼요.


그래도 글은
나를
등 돌리지 않아요.

우울 울음 슬픔을
시가 달래주고
글로 토해낼 수 있으니
결국
멀어진
책은
다시 글로
내게 안겨온 것이니
과거의 책들이 나한테
온 셈이죠.

책은 현재의 글이 되고
미래의 글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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