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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토끼 May 26. 2018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삶

받아들이면 되

힘든 일을 당하면 도망가지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두눈 부릅뜨고

똑바로 쳐다봐야 합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고,

그저 인생의 변곡점에서

언젠가 만나게 되는 순간일  입니다.


큰 사고의 후유증으로 외상후 스트레스가 찾아와

우울증으로 3년을  힘겹게  보낸 나는

가끔 자아가 분열해서 폭주하던

시간들을 떠올릴때면  나라는  에고가

얼마나 강력한존재인지와

허수아비와같은 허상이라는 

동시에 인식 하곤 합니다.


한의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심경은

"이세상에서 우리가  있을곳은 없었다"고 합니다.

생존은 일종의 승리라  하지만

고통스러운 일을 겪고  개선장군처럼 살아났다 해도

삶의  다음단계인  적응이라는  힘겨운  단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뇌는 어떤 사고나 고통을 당할때

위태로운 상황  장면 한 장면을 열심히 저장  합니다

바로 보호생성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 상황이 종료되고 난 다음까지도

활성화되어 시시때때로 경보음이 울려되는게

문제입니다.   조금만 마음이 불안해도

보호생성시스템이 너무 잘 작동되어서

인간의 자아는 둘로 분열이되고,

위험상황이 끝나고 평온한 상태가 된 후에는

자아가 하나로 통합되지 못하고

혼란을 가져옵니다.


고를 당하기 전과 지금의  변화된 시간을

자각하지못하고 사고를 당하기 전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돌아갈 자리는 없고,

현실로 돌아오면  마음이 저항을 하고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를 흘려 보내고 지금의 현실을

수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상처가 아물기 까지는 저마다의 속도가 있어서  마음은 디디게 전개 되어가기 때문입니다.

억지로 적응하려는 성급함이 마음을 괴롭힙니다.

트라우마또한 시간에 맡기고 그 전개의 속도를

허용하고 기다려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음공부는 자신을

사랑과 자비로 받아들이는 공부입니다.

평온한순간,

행복한 순간  안정된  들만

집착하는 자신을 데려와

불안과 두려움  불행이라는

친구또한 함께 사랑으로 받아들이는  

배우는 공부입니다


피부에 종기가 하나 생겨도 아무는 시간이 있습니다.

모든 걸 받아들이고

사랑 으로  기다려주는 인내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지킬수있는  지혜인 것 같습니다


나의 트라우마는 지금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트라우마가 경험으로 자리잡도록

공간을 내어 주고

"음 우리는 사이가좋지 ! "라고

얘기합니다.

마음에  극복이 라는게 있나요.

변화되어가는 과정일뿐이죠!

 그저 받아들이고 살면서

두눈부릅뜨고 쳐다보며

에너지로 만들어

 가끔 이렇게 글로 풀어내다보면

꽤 괞찬은 의미로 다가오기도 하거든요,

인생자체가 시련인데 끝이 있을까요?


고통의 실체를 있는그대로  겪고 보고나면

이렇게 썰을 풀수있네요!

스승은 시련속에 있나봅니다!

모두  아픈마음

"이제는 말할수 있다"

그때까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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