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순간순간에는 지금 이 순간 밖에 없다. 나는 지금 이 순간이라는 찰나 속에 살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말을 이해 못하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한다. "계획도 없이 살라는 거야 뭐야. 막살라는 거야 뭐야" " 이런 바보 넌 지금 이 순간의 1도 이해 못한 바부탱이다. 지금 이 순간에는 무안한 계획이 차곡차곡 쌓여서 눈부신 미래가 되고 있는데.. 무슨 계획 따위가 필요해. 계획이라는 건 지금이 불안하기 때문에 만들어내는 거와 같은 거야. 목표를 정하고 지금 이 순간에서 충실하면 미래는 그냥 지금이 만들어 가는 거야" 지금 이 순간을 산다고 하면서 사람들은 늘 모든 사고와 기준을 과거 속에 정해 놓고 미래를 향해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우리의 마음은 늘 행복했던 기억을 리플래이 한다. 몸은 청춘의 건강했을 때에 머물고 있고. 마음도 행복했던 그때의 기억 속에 머물러 추억을 재생산한다. 하지만 지나친 과거의 집착은 지금 이 순간을 방해하고 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오늘 몸이 조금만 이상해도 기억은 언제나 일 년 전 심지어는 몇십 년 전의 내가 기준이 된다." 아 내 몸이 왜 이러지, 어제는 이러지 않았는데.. 작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 하면서 지금의 몸상태를 혼자 재단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산다는 건 모든 기준이 지금 이 순간이 된다 는 걸 의미한다. 지금 몸이 찌뿌듯하다면 지금이 기준이 되어 지금의 상태가 최상이고 지금의 상태가 나의 상태가 된다는 의미이다. 지금의 아픈 상태가 최상의 상태라는 게 말이 되냐고 누군가는 또 벌컥 하겠지만. 지금 안에는 비교 대상이 없으니 지금이 고통스럽다고 해도 그냥 지금의 상태가 최선인 것이다. 행복했던 과거를 떠올리는 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을 늘 최고의 행복의 상태로 리셋해서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는 늙는다. 늙어가는 몸을 늘 지금의 상태로 리셋한다는 건 과거의 건강함과 비교하지 않고 지금의 상태를 건강함으로 누리는 것이다. 오늘 몸이 찌뿌듯하다고 느끼는 건 어제의 건강함과 비교해서 지금의 몸을 느끼는 것이다. 어제가 없다면 지금 내 몸은 그냥 지금의 순간 속 최고의 시간 속에 있을 뿐 찌뿌듯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어지럽힐 이유 따위가 없다. 늘 언제나 지금 이 순간을 리셋해 본다는 거. 지금 이 순간의 힘은 이 리셋의 순간에서 나온다. 매 순간 기분이 리셋되고 느낌이 리셋되고 마음이 리셋되는 찰나를 한번 경험해보라! 순간순간은 살아있는 시간이 된다. 단 10분이라도 지금 이 순간 속 리셋되는 시간 속에 머물러 보는 느낌을 경험해보자. 그러면 하루라는 시간도 아주 특별하게 보낼 수가 있다. 지금 이 순간을 느끼기 위해 마음을 집중해 보자. 그때 나의 시간은 최고의 시간이 된다. 미래를 계획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펴고 행복한 순간은 잠시 물거품으로 끝나 버리지만 지금 이 순간의 느낌 속에서 지금을 붙잡는다는 건 마르지 않는 샘물을 발견하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을 느낄 줄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주체적으로 살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마음을 조절하는 힘을 얻는다. 자신의 시간을 산다는 거 멋지지 않은가.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