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속에 머물자
나에게 마음을 닫아버린
너를 마음에서 떠나보내야 하는데
너를 포기 할 수 없다.
처음에는 너를 볼 수 없음에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너만의 매력
너만의 유머
너만의 여유
너만의 다정함과 차가움 그 멋진 것들이 이제 아무 상관없는 것 들이
된다는 것이 너무 괴롭다.
너와 함께 했던 시간안의 행복했던
주체는 바로 나였는데, 내 마음이 너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인데,
이별의 끝에 나는 없고 너만 남았다.
이별 뒤에는 내가 나를 위로해 주어야 하는데
내가 없다. 너의 시간속에 함께했던 그렇게 멋지고 특별했던
나를 찾을 수가 없다.
너라는 존재가 날 특별하게 해준것이 아니라
너로 인해서 나의 특별함을 발견한 것인데
그런 나는 어디에....
너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나의 괴로움은
너와의 이별로 인한 고통이 아니다.
너가 있어야지만 행복해 질 수 있다는 잘못된 믿음에서 비롯 된 것이다.
너를 떠나보낼 수 없을때.
어쩌면 포기할수 없는 것은 너라는 사람이 아닐 수 있다.
너에게 주었던 나의 마음인지 모른다. 사랑이라는 이상을 품은 마음.
너와 하는 시간이 변하지않을 꺼라 다짐하며 영원 하리라 믿었던 나의 마음!
나의 마음이다. 나의마음이니까,
내가 다시 가져오면 된다.
하지만 그게 쉬운 일이면 왜 그 많은 슬픈 노래들이 왜 날이면 날마다 흘러나오겠는가!
사랑을 하면서 내 사랑의 그릇은 나의 사랑의 성숙도
만큼 채워진다. 나의 그릇이 찰랑거리고 있다연
넉넉해진 마음으로 괴로움없이
떠나보낼 수 있다.
너에게 준 마음 따위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
이젠 너것이니까 버리던지 마음되로
하라고하면 된다. 하지만 소유하고자 했던
욕심이 너에게 의존하는 마음을 만들어버렸고
내 사랑의 그릇은 채워지지 않았다.
너에게 만 구속되어 집착이라는 본드가 되어 너에게 붙어 버렸다.
사람에 대한 상실의 아픔에는 해법이 없다.
오로지 시간이라는 마법에서 풀리는
기다림 밖에는....
오롯이 견디며 기다려야 한다.
한 때 죽고 못살았던 너 라는 사람들과
상처를 남기기도 하면서,
제각각의 이유로 멀어져 지금은
서로 잊혀진 존재가 되었지만
지금의 나를 만든 건 바로 너라는 사람들 덕분이었다.
너는 이제 아름다운 거리로 완전히 멀어지고 있지만,
너에게 준 나의 마음들은 상처가 되어 돌아왔어도,
이제 내 안에서 아름다운 결로 내 사랑의 그릇에
고운 무늬가되었다. 이제는 그 누구도 넉넉히
덜어 주고도 남을 만큼 채워 진 나의 그릇에
사랑 이라는 맑은 물이 조금 찰랑 거리고 있다.
인생이라는 것은 이렇게 제각각 성숙해 져 가는 건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