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를 좋아 하지 않는 사람

뜬구름

by 토끼


"야 아이돌 얘기 그만 좀 해!"


"아이유가 무슨 아이돌이야. 싱어송라이 터지"


"아이유 걔가 무슨 싱어송라터야?

가사들이야 전부 작가들이 손 봐 줄테고

멜로디는 표절이고

작곡가들 돈 주고 공동참여시켜서

자기도 멜로디 몇 구절 참여하고

공동작곡 작사로 이름 넣고.

자기가 만든 것처럼 하지.

아이돌이 왜 아이돌인 줄 알아?

돈이 되는 상품!

이라서 아이돌이야.

자기 작품고집하면 돈이 안되는데

회사가 그걸 눈 뜨고 보겠느냐고?

아이돌이

원래 하려고 했던 자기 곡 내밀면

회사군단이 달라붙어서

여기저기 다 손대고

결국 전혀 다른 노래가 탄생해서

나온다고.

그걸 가지고 자기 노래라고

홍보하고 상업적으로 성공해서

회사는 떼돈을 버는 거지...

아티스트란 이름은

언더에서 활동하는 그런 뮤지션들

락커들 래퍼들 한 테나 붙이는 거지

아이돌한테 붙이는 거 아냐!"



친구와

Bts지민이 핫팩 1위 한 얘기를 하다.

불똥이 아이유한테 까지 튀었다.


"게네들이 무슨 뮤지션이고 아티스트야

그냥 춤추고 노래 부르는 애들이야.

개들이 무슨 자기 세계를 담고 노래 안에 고뇌를 담아.

가이드보컬 따라서 비슷하게 부르고

춤연습해서 포장하고 상품으로 나오는 거지."


"Bts는 다르다고

게네들은 진정성이 있잖아!

Rm이나 슈가는 자기 노래를 만들잖아.

현실과 노래. 삶이 일치하는 연예인들 이잖아.

그니까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하는 거라고"



"연예인은 말이야.

마약도 하고 구설수에도 오르고

막말로

파격적인 행보도 하고 일반인이 안 하는

일탈을 해야 매력 있는 거야!

자신을 망가뜨려가면서

대중을 열광시키는 거

그게 연예인의 진정한 매력이야.

Bts걔들 그냥 지들 돈 버는 거야.

그게 무슨 예술적 가치가 있다고?"


나는

친구의 궤변들에 한마디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며 듣다 한마디 했다.


"너는 한 인간이 망가지는 게 그리 재밌냐?

인간이 망가지는 걸 보는 가학적인 미를

즐기는 악취미가 있는 줄 미쳐 내가 몰랐다."


" 꼴통짓해서

인기와 명성에 빅엿을 먹이는 그런

톱스타들 멋있잖아!

착한척하며 부를 거머쥐고

대중들 입맛에 꼭두각시처럼 사는 연예인들보다"


"그게 뭐 어때서?

꼭두각시는 뭐 아무나 해?

그것도 예술이고 재능이야!

너 지금 질투하냐?

내가 믿고 좋아하면 되는 거야.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가짜고 허구인지는

안 중요해 그냥 내가 즐겁고

그게 내 삶에 위안을 주면 그걸로 된 거야!

연애인들한테 관심 없으면

입 다물어. 괜한 트집잡지 말고

너 bts노래 한 번이라도 제대로 들어보기나

했어? 걔네들 노래 속 가사들 읽어 보기나 했어?"



"들어봤지 몇개 . 전부 뜬구름 잡는 얘기 같더구먼

내 취향은 아냐"


그때만 해도 그냥 티키타카 오고 가며

말씨름하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드디어

내가 열폭하고 말았다.


"니 취향?

뜬 구름?

너 바보냐 네가 한결같이 좋아한 내 얘기의

100프로가 뜬구름 잡는 얘기다.

넌 이런 나와 15년을 친구 먹고 있다고

정신 차려 !"



어제 친구와 기분 좋게

만나 저녁을 먹다.

이렇게 쌈박질만 하고

헤어졌다.


뜬구름 잡는 얘기만

안 나왔어

이렇게 까지

싸우질 않았을 텐데....


친구야!

뜬구름 잡는 얘기는

하루온종일

1년 365일을 해도

지겹지 않은 내 레퍼토리 란다.


내가 그동안 잠잠했구나.


이제 지옥문이 열린 거야!

앞으로

그 맛을 제대로 보여주지...


그동안 내가 너무 약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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