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이름(?) 없는 스푼라디오의 새 사무실로
2020년 상반기에는 스푼라디오의 강남 사무실은 너무 좁았는데요,
그래서 좋은 장소를 고르고 골라 드디어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준비하는 치열한 현장을 글로 남깁니다.
사내 도서관인데요, 책을 버리고 갈 수는 없겠죠?
책에 담긴 지식의 무게만큼 책이 무겁다고 하지만, 그래도 많이 무거웠습니다...
지식을 얻으려면 강한 체력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각자 짐 싸려고 박스와 테이프를 들고 분주하게 왔다 갔다 하는 직원들입니다.
짐을 다 정리하신 분들은 지쳐서 어딘가에 쓰러져있거나, 급한 일을 마저 처리하거나, 다른 짐을 정리하는 걸 도우러 가셨습니다.
꿀벌이 생각나는 노란 사무실을 떠나보내며 다들 기념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새 사무실에서는 공용공간 정리부터 했습니다.
TV 스탠드도 조립해두고, 책도 정리하고 탕비실 청소도 하고, 집중근무실 책상도 들여놓고,
정리할 게 많았습니다.
비 오는 바깥 풍경도 찍어봤습니다.
이사하는 날 비 오면 잘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사는 하루 만에 끝나지 않습니다.
며칠이 더 지나서야 새 사무실의 전경을 공유할 수 있을 정도로 정돈되었어요.
들어오는 입구입니다.
여기서 신규 입사자분들의 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방송을 할 수 있는 회의실입니다.
그동안 창고에서 방송하는 팀이 있었는데요 (ㅠㅠㅠ),
이제 이 회의실에서 제대로 된 시설을 갖추고 방송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집중근무실은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탁 트인 뷰를 자랑합니다. 비 오는 날 여기서 브런치 글 쓰면 시간 잘 갑니다.
이사 오고 난 후 다트 하시는 분은 아직 많지 않은데...
다트 머신 안 켜지는 줄 알아서 안 했다고들 하시네요.
전에는 캄캄한 곳에서 안마의자를 이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아주 밝은 곳에서 뭉친 근육을 풀 수 있습니다.
(안대가 없으면 눈이 부십니다.)
플스, 스푼 공식 굿즈, 보드게임 등은 이렇게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굿즈를 여기 모아놓으니 스푼 박물관이 되었습니다.
정리가 끝난 탕비실은 이렇게 꾸며져 있습니다.
16층은 주황, 17층은 초록이 컨셉인것 같습니다.
탕비실 냉장고는 Alive Orange로 꾸며보았습니다.
회의실은 자연광이 잘 듭니다.
공간이 넓어져서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된 탁구대와 제 자리를 찾은 리클라이너입니다.
리클라이너에 앉아있다가 탁구공을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새 사무실에 빈자리가 많습니다.
저 자리에 앉아서 저희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연결하는 스푼을 만들 분을 찾고 있습니다.
또 자리가 모자라서 더 큰 사무실을 찾아 떠날 수 있는 스푼라디오가 되고 싶습니다.
이사떡&케이크 구경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