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지탱해주는 아침 습관

잘하는 일이라고 스스로 칭찬할 만한 것은 손가락으로 꼽는 정도이지만, 그 중의 하나는 아침 습관이다.


아침 습관 하나는 운동이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약 40분 정도 운동을 한다. 봄, 여름, 가을은 일어나자마자 밖으로 나가 조깅을 하는 것으로 운동을 시작한다. 겨울에는 어둡기도 하고, 무엇보다 춥기 때문에 거실에서 운동을 해왔다.


이제 밖에 나가도 좋을 때가 되었는데 드디어 어제부터 다시 밖에 나가 조깅을 시작했다. 역시 아침 운동은 조깅이다. 차갑고 축축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조용한 동네 골목을 달리다 보면 눈도 마음도 반짝이기 시작한다.


20분 정도를 뛰면 숨도 차고 몸이 풀려서 간단한 근력 운동을 하기 좋은 상태가 된다. 작은 공원에 있는 철봉에 가서 풀업 27개를 3번에 나누어서 하고, 푸시업 40개를 1회에 마친다. 플랭크를 1분 정도 하고 간단한 체조로 스트레칭을 하면서 마무리한다.


아침 습관 둘은 식사를 하고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이다. 이것을 잘하는 일이라고 해도 좋을 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가 누리는 호사 가운데 하나다. 아침을 챙겨서 먹고,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은 출근하지 않는 프리랜서이기에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아침 습관 셋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마음의 생각을 만년필을 이용하여 노트에 기록하고 잠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이다. 만년필은 오래전에 선물 받은 것을 사용하는데 며칠만 그대로 두면 잉크가 굳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씨를 써야 한다. 처음에는 그 번거로움이 불편했는데 지금은 그것이 오히려 마음에 든다.


이번 글은 쓰고 나니 어떻게 마무리해야 되는지 잘 모르겠는데, 음~ 아무튼 하루를 지탱해주는 좋은 습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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