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고

가치관의 충돌은 성숙을 향해가는 여정일까?

최은영의 단편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을 읽었을 때 무언가를 느꼈다. 그 무엇이 무엇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였지만, 오히려 무엇을 정의할 수 있도록 이해했을 때 보다 더 강렬하게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그런 느낌이었다.


잘 모를 때는 자칫 과장하게 된다. 아직은 생각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히 표현할 문장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그럴싸한 좀 있어보이는 문장으로 말하게 되는 유혹에 빠진다. 이번에는 없어보일지라도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그대로 말해보련다.


요즘 드라마에서는 여자와 여자가 그리고 남자와 남자가 서로에게 끌려서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드라마의 상황과 장면은 보는 이가 자연스레 공감을 하게 되고 안도와 기쁨의 웃음을 지으며 그 두 사람을 응원하게 한다.


드라마 「볼드 타입」은 특히 그런 이야기를 의도적으로 설정하여 펼친다.

“하지만 우리가 옳았어요.”

“중요한 게 그것만이었으면 좋을 텐데... 하지만 옳은 것이 늘 충분하지는 않아.”

위에 인용한 시즌 1의 4회에서 나오는 대화는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내가 받은 영향은 정확히 무엇일까?

나는 예전에 비해서 더욱 거룩에 대한 열망이 자라고 있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기쁨에 대한 욕구가 자라고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자신의 감정과 욕구에 완전히 솔직하여서 그것을 용기있게 선택하고 표현하려는 이들의 삶에 미소를 보내고 응원하고 싶어진다.


이 혼란은 어떻게 정리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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