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는 발달 주기가 있어서 때가 되면 자립할 수 있어야 한다. 때가 되었는데도 여전히 의존적이면 서로가 피곤하고 불행해진다. 자녀는 자라서 정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성장하는 자녀를 보면 기쁘다.
자녀가 성장하면서 부모는 늙어간다. 그리고 부모는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의존적이 되어 간다. 자식에게 의존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디에가서 자식 자랑을 많이 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실패, 외로움, 자존감 등을 자식에게 기대려 할 때도 안타깝지만 많아지는 거 같다. 이건 마치 나의 고백이기도 하다. 사람은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존재이니 그리고 특히나 가족은 더욱 그러해야 하니 과이 나쁘다 할 것은 없겠다.
하지만 의존이 심해지면 이제 상처가 됐다. 부모는 또 때가 되면 자녀를 떠나 보내야 한다. 책임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훈계하지만 속마음은 의지하려는 안타까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