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지인이 카톡방에 공유해준 글이 참 기발했다. “소국이라 하기에는 땅이 너무 넓고
대국이라 하기에는 속이 너무 좁고.............. 그래서 중국이라 한다.”
하나가 더 있었는데 이걸 읽고는 빵 터지지 않을 수 없었다.
“눈뜨고 코 베이징 2022”
이런 패러디를 날리는 분들의 발상은 어디서 오는 걸까? 유머감이 많이 떨어지는 나로서는 부러울 정도다.
자기중심적인 사람을 보면 미성숙하다고 말한다. 아무래도 어린 시절의 우리 모습이다. 성숙한 사람이나 조직이 가지고 있는 특징에는 자기를 대상화할 수 있는 인식의 태도와 능력이 있다.
자신을 대상화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바라보고 그대로 느낄 수 있다. 그것에 휘둘리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세상을 보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보고 그대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충분히 느끼면서도 자유롭다.
이들은 타인이 자신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신경쓰고 있고 그것을 안다. 그들은 안하무인이 아니다. 그래서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한다. 오늘날 조직은 해결해야 할 과제와 도전들의 난이도가 더욱 높기 때문에 함께 일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것이 예전에도 그러했지만 현대는 더욱 그러하고 사회가 고도화되어 연결되어 갈 수록 더욱 그러해진다. 타인이 자신들을 어떻게 보는지를 신경쓰고 아는 태도와 능력이 중요한 이유이다.
자신을 대상화 할 수 있는 개인이나 조직은 자신들이 어떤 환경 속에 있는지를 안다. 주변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들은 우물 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는다. 이들은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올바름의 기준에 매몰되어 소위 부정적 의미로 말하는 꼰대가 되지 않는다. 다른 이야기이지만 나는 긍정적 의미로의 꼰대를 예찬한다. 이 이야기는 후에 본격적으로 알아볼 참이다. 다시 원래로 돌아가서 올바름의 기준을 바꾸어갈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을 보는 시선을 놓치고 자신을 들여다보는 자기성찰은 그 자체만으로는 많은 한계를 가진다. 나에게 붙들리지 말고 나를 또 다른 타인으로 대상화시킬 수 있는 메타 인지의 시선을 갖는 것은 개인이나 국가에게나 동일하게 중요하다. 선거를 앞두고 그런 시선을 갖도록 공동체를 이끄는 후보가 있기를 기대하고, 또 그런 후보를 알아보고 선택할 수 있을 만큼 우리가 성숙해져 있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