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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봄 Aug 09. 2022

뭐라도 쓰면 무엇이라도 될 것 같아

입추효과

요즘 날씨가 심상치 않다.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기승이고

우리의 여름도 낯설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절기상 입추인 오늘이 더 반가운 것 같다.      


오늘을 기해 가을의 문이 열리면서

여름인 듯 가을 같고,

가을인 듯 여름 같은 두 계절이

썸을 타듯 공존하게 되었다.

      

아직은 한 여름이지만

곧 햇볕도, 바람도, 풍경도

변해 갈 거라 생각하니

조금은 무더위를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한 계절이

시작하고 끝나가는 것처럼

이번 한 주, 절정이었던 여름휴가도

마침표를 찍게 됐다.

     

다시 돌아가는 일상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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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가 절정이었던 지난 한주,

도시는 한적했고, 피서지는 북적였다.

     

떠났던 사람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고

일상을 준비해야 하는 일요일 밤이다.

      

여름휴가를 마무리하고

일상을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그래도 분위기 전환은 확실히 됐으리라 생각된다.

      

계절의 부등호는 여전히

여름 쪽이 더 큰 상황이지만

입추라는 절기 따라 달라질 날씨도

다시 돌아간 일상엔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때문에 걱정과 불안보단 설렘을 가져봐야겠다.   


- 2022년 8월 7일 입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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