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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비 Feb 12. 2020

기대와 실망

감정의 폭발



실망은 바라는 것에서 온다.

기대는 내 의지였다.

그러니 실망도 내 몫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래도 실망에 따른 화살은 내 몫이 아니었나 보다.


대가를 바란 건 아니었다.

하지만 내가 베푼 마음이 기대를 동반했나 보다.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그러니

그 마음에 화실이 꽂혔고,

나는 그걸 빼어 너에게 꽂았다.


그렇다면 잘못된 단추는, 그저 베푼 그 마음이었을까.

아니면 그로 인한 기대였을까.

아니면 그로 인한 실망이었을까.


아무래도

바라는 것 없이 베푸는 마음을...

가지지 못한 내 마음이 문제였나 보다.


기대와 실망.

아무래도 그건 내 몫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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