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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짧은 지금에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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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책장봄먼지
May 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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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정돈하지 않고 넘어가는 하루하루가 4월 내내 이어졌다. 5월엔 달라져야지, 하고 크게 결심하지는... 않았지만 우연히 5월 첫날, 새벽 돋을볕부터 눈을 떴다. 뜨고 보니 눈에 뜨인 '지금 이대로 괜찮을 걸까?'라는 책 표지. 그래, 이 책을 다시 재독해 보자!
언젠가는 다른 '나'가 되어야지, 하고 다짐을 하다 보니 '지금 나'와는 조금씩 멀어졌다. 그럼 여기,
'
지금의 나
'
랑
'
내가 원하는 나
'
는 얼마큼 다른 걸까. 간격을 좁히면
좀
행복해질까?
이미
황새와 뱁새
사이만큼이나
멀어진 건 아닐까?
책을 읽어도 책장 속 주인공처럼 나를 더 알 수는 없었다.
아마도 나는 어디에도 없나 보다. 혹은 여기저기에 다 있거나.
어딨는지 모를 때, 내가 누구인지 헷갈릴 땐...
좋은 수가 있다.
더 늦기 전에...
우선 잠을
청하는 거다.
때로는 자는 게 '엄청' 남는 거다.
(
오늘의 나는 여기 남겨 두고 내일은 또 내일의 나를 찾으러 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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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의 앞모습과 옆모습을 엿보는 취미가 있어 (1인) 출판사를 신고해 버림. 거기에 더해 청소년 소설 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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