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강원도 양양에 떨어진 운석. 혹자는 이것을 우주의 '찌꺼기'라 부를지도 모르지만 사람들은 운석에 기대 운명 같은 무언가를 꿈꾼다. 그것은 때때로 '사랑'이라는 이름이기도 하다. 그 사랑은 한솔, 고은처럼 누군가를 향한 짝사랑일 수도 있고, 봄이처럼 '잃고 나서도 빛을 내뿜는' 사랑일 수도, 유림처럼 우주 자체를 소중히 경애하는 사랑일 수도 있다.
어느 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마음이란 없다. 누군가를 좋아하거나 무언가를 잘하고 싶거나... 이따금 상처받기도 하고, 때때로 온 마음에 '상처라는 옷'을걸쳐 입기도 한다. 그런 그 모든 마음은 하나같이 다 소중한 마음들이다.
'어마어마하게 멀리서' 우리를 확인하러 온 마음들.
어쩌면 어떤 마음들은 멀리서 찾을 수 있는 게 아닐지도 모른다.
정말 어쩌면 어떤 마음들은 가장 가까운 곳, 우리 안에서 이미 자라나고 있었던 것일지도..?
1. 관전 포인트: 눈물이 빛이 되어 반짝이는 그 순간
2. 명장면(한 줄): "우는 순간만큼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기를 바랐다."(184쪽)
3. 추천 독자: 우주 입문자, 우주를 품듯 누군가를 마음 가득 품기 시작한 자
1일 1소설 핫썸머* 프로젝트!
하루 한 권의 소설을 느긋이 읽고 하루 한 번 조급히 리뷰를 올립니다. 소설 한 잔으로 이 쨍쨍한 여름을 뜨겁게 마셔 버립시다, 렛츠기릿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