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독립출판물을 만들어 참가한 적이 있다. 테이블 하나를 온전히 신청한 것은 아니고 '다 차려 놓은 밥상에 숟가락 얹는' 수준으로 참가했다. 순전히 독립출판물 제작 수업 덕분에 참여할 수 있었다. 혼자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었다. (내가 수강생으로참여했던 독립출판물수업은 이것.)
그런데도 올해 또 도전한다. 그렇게 <책 독립>을 준비한다. (완전 벼락치기로 준비 중.)올해는 브런치에 쓴 연재 '비혼을 때리는 말들'을 택했다.
부족한 글이지만 '비혼'이 어느덧 나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하나의 키워드가 되었다고 생각해서 이 글을 독립출판물로 만들기로 했다. 그간 혼자 사부작거렸던 기술(?)을 발휘하여 드디어 파일을 완성하였다. (책 제작할 때는 인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는데 간단하게만 익혀 두어도 책 만들 때 아주 유용하다.)일단 지금은 인터프로 인디고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가제본을 주문해 두었다.
언제쯤 도착하려나!!?(기대 반 걱정 반)
참, 이번엔! 0권을 경신할지도 모른다!
지인들이 사 준 것을 빼고 작년에는 무려 0권을 팔았다.이번엔 -1권, -2권일지 모르고!다른 이들에게 '나눔'을 하느라 마이너스 10권이 될 수도~! 그래도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