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심플 Jul 06. 2021

10) 팩트폭력배


남탓과 후회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이 빚어낸 찌질이를 이제 그만 보내주려 귀한 분을 모셨다.


팩트폭력배.

그는 내게 물었다.


"네가 만약 과거에 꿈을 쫓았다면, 성공했을까?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은데. 너 생각보다 글 그렇게 잘 못써."


"너 가족이랑 친구관계도 힘들면서 사회생활 진짜 할 수 있겠냐? 넌 그냥 혼자 하는 일이 좋잖아. 이게 천직인거 같은데."


"남편은 착한아이 증후군 답답이랑 사느냐고 노고가 없겠냐? 너 참았다가 결국엔 폭발하잖아. 진짜 착한 것도 아니면서. 가식적이네."


어우, 아프다.

얼얼하네.


역시 나를 제일 잘 아는 건 내 자신이구만.

찌질이 나, 이만 안녕!


이전 09화 9) 거미라도 될 걸 그랬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