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탓과 후회의 역대급 콜라보레이션이 빚어낸 찌질이를 이제 그만 보내주려 귀한 분을 모셨다.
팩트폭력배.
그는 내게 물었다.
"네가 만약 과거에 꿈을 쫓았다면, 성공했을까?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 같은데. 너 생각보다 글 그렇게 잘 못써."
"너 가족이랑 친구관계도 힘들면서 사회생활 진짜 할 수 있겠냐? 넌 그냥 혼자 하는 일이 좋잖아. 이게 천직인거 같은데."
"니 남편은 착한아이 증후군 답답이랑 사느냐고 노고가 없겠냐? 너 참았다가 결국엔 폭발하잖아. 진짜 착한 것도 아니면서. 가식적이네."
어우, 아프다.
얼얼하네.
역시 나를 제일 잘 아는 건 내 자신이구만.
찌질이 나, 이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