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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자인마케팅연구소 Dec 11. 2017

이니스프리 차별적인 마케팅스토리

1조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성공요인

디자인마케팅연구소를 "디마" 나덕운대표를 "나"로 편의상 표기합니다.


THE GOONI Cafe+ 몬덴킨토에는 꽃손덕운이 7월 컴백이후 이곳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디마 : 지금까지 디자인마케팅연구소와 2번의 인터뷰를 통해 꽃손덕운이 어떻게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하게 되었고, 또어떻게 화장품 마케터가 되었는지 소개를 들었구요. 그리고 1조브랜드 이니스프리의 탄생비화(?)도 들었어요. 그 중에서 이니스프리 브랜드 네이밍의 탄생 스토리와 디자인 개발 스토리에 대해서는 참 유익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니스프리의 차별적인 마케팅스토리를 말씀해 주시기로 했죠?


나: 네! 잘 정리해주셨어요. 소장님.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컨셉이 뭔지 아세요?


디마 : 음…자연주의..초록..호호..글쎄요.


나: 지금은 이니스프리의 컨셉이 홈페이지에 ‘이니스프리, 깨끗한 제주를 담다’라고쓰여있을거예요. 아마 이니스프리 최초의 컨셉이 ‘피부맞춤법, 이니스프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마도 지금 이니스프리 직원분들도잘 모를거예요. 그리고 두번째 컨셉이 ‘허브 화장품, 이니스프리’라는 사실도 아마 잘 모르실거예요.

이니스프리의 첫번째 컨셉때의 모델이 그당시는 무명에 가까웠던 한채영과 김태희였어요.

그리고 두번째 컨셉때의 모델이 그당시 ‘한양대 롯데리아걸’로 유명했던 남상미였어요.


이니스프리 2기 모델 김태희

디마: 오~~ 어머어머~! 친필 싸인에...지금은 비의 아내로 국내 최정상 여배우인데..그때는 신인이었군요. ^^


나: 네...그 때 넘 이뻤던 태희의 모델료를 아시면 깜짝 놀랄거예요. ㅎㅎ

이니스프리는 처음 런칭했을때부터 지금까지 ‘Natural Green Life’캠페인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니스프리는 두번째 컨셉인 ‘허브화장품’과 이 ‘내추럴 그린 라이프’라는캠페인 – 즉 마케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크게 두가지 방향성을 잡았어요.


그 첫번째가 ‘허브 체험 행사’였고그 두번째가 ‘자연, 환경친화적인 마케팅’활동을 해보자는 거였죠.

혹시 경기도 포천 신북면에 있는 ‘허브 아일랜드’를 아시나요? 아마도 왠만한 사람들은 한번씩 방문한 경험이 있을거예요.

이니스프리를 ‘허브’와의연결고리를 맺기위해 그당시 이니스프리 BM팀은 정말 머리를 쥐어짜며 할 수 있는 일들은 다했던 것 같아요.

그 대표적인 일들이 우선은 제주도에 우수고객들을 데리고 ‘허브테마여행’을 갔어요. 허브 식물들도 체험하고 허브를 이용해 수제비누들도 만들어보고. 그리고 2002년으로 기억하는데 우수고객들 10여명을 허브의 원산지중 유명한 프랑스의 프로방스로 ‘모델 김태희와떠나는 프랑스 허브테마 여행’이라는 주제로 실제로 모델 김태희와 여행도 보내주었지요.

그러다 이런 일회성 이벤트말고 뭐 좋은 방법이 없을까하다가, 허브농장을 운영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나 화장품 회사의 마케터들이 허브농장 부지를 구입하고 허브농장을만들고 운영하는 것은 비용, 방법적인 측면에서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다가든 생각이 그럼 좋은 허브농장을 찾아서 ‘콜라보 마케팅’을해보자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2001년 그 당시 꽃손덕운은 경기도, 충청도, 강원도의 10여군데허브농장을 하나하나 찾아다니면서 가장 괜찮은 허브농장 헌팅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지금의 임옥대표님이 운영중인 허브 아일랜드였어요.

그 당시의 허브 아일랜드는 그리 크지 않은 규모였지만 꽃손덕운의 맘에 너무도 들었어요. 아기자기하고 또 지역적으로도 수도권의 우수고객들을 초청해서 행사하기에는 적절한 장소였죠.

이니스프리 허브농장


우선 덕운은 그 곳의 임대표님께 수백평의 허브 실내정원에 조그맣게 이니스프리 정원을 꾸미자고 제안을 했어요. 그래서 테라스 개념의 ‘Garden of innisfree’ 유럽식화이트 철제로 된 입구도 만들고, W.B.,Yeats의 ‘TheLake Isle of Innisfree’시를 나무로 만들고, 이니스프리 스킨, 로션, 크림용기의 1M크기의더미도 만들었죠. 그 당시 기억하기로 년간 1,000만원정도를 지불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2001년부터 이니스프리는 봄, 가을에 두번 약 50여명의 이니스프리 마트 우수고객을 초청해서 ‘이니스프리 허브 테마 여행’을 시작했어요.

주요 프로그램은 ‘허브 농장 관람,‘이니스르리 클렌징 크림용기를 활용한 나만의 허브 만들기’, ‘무명가수들과 함께하는 작은음악회’ 등이었어요.

이니스프리가 Robert Frost의 ‘The Road Not Taken’ 즉 ‘가지않은 새로운 길’을 추구했다는 것은 소개한 적이 있죠. 네. 맞습니다. 이니스프리 개발 당시부터 개발 인력 구성, 네이밍 작업, 디자인 작업, 광고스타일, 무명 모델 운영 등 일관성있게 ‘틀에 박하지 않는새로움’을 추구했어요.


INNISFREETRAVEL 허브농장 이니스프리 

그래서 그 당시 작은 음악회역시 기성가수들이 아닌 무명의 가수들을 초청했죠. 물론예산문제도 있었지만. ㅎㅎ. 그 때 함께했던 무명가수들이‘휘성’, ‘빅마마’였어요. 지금은 유명한 가수이지만 그 당시는 한채영, 김태희 모델처럼 무명에가까웠죠.

그러다가 이니스프리의 허브테마여행이 이니스프리를 대표하는 차별적인 마케팅으로 자리잡고, 중국의 고객들에게까지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죠.

그래서 꽃손덕운은 허브아일랜드 임옥대표에게 마지막 승부수를 던지게됩니다.

‘임사장님, 저희에게 땅 100평만 주세요!’라고 말이죠. 지금은수만평의 허브 아일랜드이지만 그 당시 땅 100평 그리고 화장품회사에서 허브농장을 운영한다? 처음엔 그 곳 임대표님은 반대를 했어요. 그러나 삼고초려만에 결국허브 아일랜드에 땅 100평을 할애받아서 실제로 ‘Garden ofinnisfree’를 만들었어요. 실제 물이 흐르는 조그만 호수도 만들고, 이니스프리 대형 용기 더미도 설치하고, 주말농장식의 ‘고객용 나만의 허브밭’도 만들고, 눈에거슬리지않는 이니스프리 홍보물도 설치했어요. 이니스프리 고객들뿐만 아니라 일반고객들에게도 반응은 폭발적이었어요.

그러다가 임대표님이 허브아일랜드에 6개의 ‘아로파테라피’룸을 만든다는 소식을 듣게 되죠. 이곳은 모두 복층구도 되어있었고, 월풀도 설치되어있고, 아로마테라피를 전문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팬션형 공간이었어요. 꽃손덕운은과감하게 다시 제안을 하게됩니나. 또 ‘대표님, 방 하나만 이니스프리에 주세요.’  이니스프리 야외 정원의 인기를 실감한 임대표님은 흥쾌히 허락을 하게 되죠. 그래서 생긴 방의 이름이 ‘Room of innisfree’입니다. 그당시 1박에 30만원하던 방에는 이니스프리 홍보 이미지물들과 많은 이니스프리 제품들이 진열전시 체험되게 되었죠.

지금 중국에서 이니스프리 난리난 것 아시죠. 아마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가장 인기있는 브랜드중 하나가 이니스프리일것입니다. 지금은 잘 나가는 이니스프리의 실제 중국 런칭시점이무려 2004년이었어요. 이것 역시 이니스프리 현재 직원들도모르는 사실일거예요.

이니스프리의 포천 허브농장의 인기는 그 당시 아모레퍼시픽 중국 법인장이셨던 쟝슐레이의 적극적인 추천, 그리고 이니스프리 농장을 방문했던 많은 중국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2004년중국 상해의 팍슨, 태평양 등 고급 백화점에 런칭을 하게 되죠.

물론 짧은 준비기간과 체계적인 전략부족으로 6개월뒤 철수하게 되었지만지금의 중국에서의 이니스프리의 성공의 밑거름이었다고 꽃손덕운은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디마 : 우아!그렇군요.그러면 이니스프리의 ‘그린 라이프 캠페인’은 어떤것 인가요?


나: 그린 라이프캠페인은 다양하게 전개되었지요. 우선 개발당시부터 자연, 환경친화적인 캠페인을 염두에 둔 용기제작이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었던 것인 ‘클렌징 크림’과 ‘클렌징 파우더’용기였어요. 이 두용기는 나중에 화장품 사용후 허브 식물을 키울 수 있게 사전에 감안되어 만들었죠.

그래서 허브 테마여행시 나만의 허브식물 만들기때도 활용되고, 사내외화장품 용기 재활용 이벤트때도 다양하게 활용되었죠. 또 이러한 사실이 언론에 자주 홍보가 되면서 ‘이니스프리 = 친자연, 친환경브랜드’라는 것이 각인되기 시작되었죠.

그리고 그 당시 화장품의 외부 프로모션들은 거의 대부분이 사람들이 많은 명동 같은 곳에서 나레이터걸들이 마이크를잡고 샘플들을 나눠주면서 홍보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러나 이니스프리가 그리 하겠습니까? ㅎㅎ

이니스프리는 수도권 주요대학의 축제 기간을 타켓으로 ‘그린 라이프캠페인’을 전개합니다.

‘대학내의 쓰레기들을 주워서 이니스프리 쓰레기통에 버리면 다양한 선물을드립니다.’ 즉 대학내의 학생들에게 친환경 활동의 동참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니스프리 브랜드의 홍보를유도하게 되었죠. 물론 축제기간이니 이니스프리의 메이크업 제품을 활용한 자연스런 메이크업도 해주면서. 이니스프리는 이런 캠페인을 1회성을 끝내지 않았어요. 덕운의 기억에 약 3년간 지속해던 것 같아요.

그리도 그 당시에 명동에서 이니스프리는 몇 년동안 식목일에 남들과는 다른 이벤트를 진행했어요. 다른 브랜드들이 화장품 샘플들을 나누어줄 때, 이니스프리는 다른 3가지를 나누어주었죠.

허브 씨앗, 머그컵, 손수건이었어요.

허브 씨앗은 ‘허브화장품, 이니스프리’를 연계함이었고, 머그컵은 ‘일회용컵줄이기 환경캠페인’의 일환이었고, 손수건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만든 에코손수건’으로 자연환경친화적 이미지를 주기위함이었죠.


이니스프리 에코손수건

디마 : 1조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성공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거예요. 나대표님이 생각하는 가장 큰 성공요인은 무엇일까요?


나: ‘이니스프리는 개발부터 달랐고,출발부터 달랐고, 해온 그리고 하는 일부터 달랐다’라는사실입니다. 그리고 개발기간 포함해 2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이니스프리를 거쳐갔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하나. 아마도 이니스프리라는 브랜드는 ‘가장 체계적으로 개발한 브랜드이고, 가장 차별적으로 마케팅을 한 브랜드이고, 가장 일관성을 가지고 운영되는 브랜드’라는 것입니다. 꽃손덕운은 이니스프리를 떠났지만 지금도 이니스프리를 항상 아끼고 사랑하는 팬입니다.앞으로도이니스프리의 무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디마: 저두요~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나대표님 몇 장 더 사진 좀 보내주세요~ ^^ 


이니스프리 중국팬들과 함께
세계한류문화예술총연맹 코스메틱위원장 위촉
꽃손덕운의 페북절친들.한국, 일본, 미국, 홍콩, 말레이시아, 태국, 멕시코 등의 페친들이 꽃손덕운 화장품에 많은 조언


디마 : ‘꽃손’? 왜 꽃손덕운이지? 그리고 THE GOONI Café+의 정체는 무엇이지? 그리고 지금 어떤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지? 이것에 대한 내용을 담아 다음 마지막 4번째 인터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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