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무도 겨울을 조금 더 버텨줄 생각이다
요즘은 잎이 없어서 그런지
나무 위의 새 집들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궁금해져서 챗지피티에게 물어봤다.
“설마 겨울에 새들이
집을 더 많이 짓는 건가?”
정말 그렇다고 했다.
잎이 없는 나무는
여러모로 더 안전해 보이고,
봄에 새끼를 낳기 위한 준비도 해야 하니
겨울에도 새들은
부지런히 집을 짓는다고 했다.
더 신기했던 건,
쉬기 위한 집만이 아니라
어린 새들이
그냥 연습 삼아
짓는 집들도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
괜히 마음이 기뻐졌다.
그중에
서툴러서 연습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새 아이가 하나 있다면,
그 아이가
충분히 연습을 마칠 때까지
나도, 나무도
겨울을 조금 더 버텨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