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ial Poem

초가을밤

by 홍시궁

여우별 서넛 깜빡깜빡 엿보고

말긋말긋 상현달은 부러 한눈팔고

희붐한 밤하늘에 열구름 떠가고

뒷산 멧비둘기는 꾹꾸 꾸구구구

귀뚜리는 풀숲에서 귀뚜르르르

먼 데서 어미소는 우뭐 우머어

자연 안에서 마냥 자연스럽던

그 날의 초가을밤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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