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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내내 다람쥐 가족이 집 마당 기둥 위에서 새끼를 낳고 살았습니다. 온기가 도는 봄이 오니 어느 날부턴가 빈 집이 되었는지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문득 궁금해집니다. 다람쥐 가족은 대체 어디로 갔을까.
한동안 월세 없이 빌려 살았으면 제 새끼 보여 주기라도 하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뭘까요.
엄마로 살며, 글을 쓰며, 커피로 연명하는 일상. 아이에게 혼나고, 문장에게 칭찬받으며,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삶이 제 글의 재료입니다. 그 소소함을 풀어내며 하루를 살아가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