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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로이 Oct 26. 2024

웃으면서 할 말 다하기

8. 최적의 대처법

살면서 만났던 이런저런 인간 군상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재미'로 씁니다.


그러면 이러한 지긋지긋한 인간들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가 이제 남았다.


가족, 친구, 직장, 기타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이 무례하고 선 넘으며 자기밖에 모르는 인간들을 어떻게 대처해야 우리의 인생이 더 깔끔해질 것인가? 세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1. 무례한 요구에 대한 거절은 타이밍이다. 바로 단칼에 거절해야 한다. 된다 했다가 안된다고 하면, 더 곤란해지고 욕만 먹는다. 상큼하게 웃으면서 죄송하다고 하면 된다. 구구절절말고 짤막한 이유만 덧붙이자.
2. 무례한 언행에 대한 모욕은 기술이다. 절대 감정적으로 맞붙지 말고 상큼하게 웃으면서 내 입장만 딱 말하며  된다. 포인트는 눈은 웃고 있는데 속으로는 죽인다고 생각하면 다 알아먹는다. 꼽주기 힘든 경우에는 농담인척 꼽줘 야한다. 약간의 언어능력이 요구된다.
3.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이 착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버려야 한다. 세상은 착한 사람을 이용하고 착취하지 '잘 대접'해주지 않는다, 본인에게 잘 대접하는 사람에게 남자든 여자든 어떤 관계든 매력을 느껴서 잘해준다. 특히 여자분들은 착한 여자 콤플렉스 못 버리면 평생 남자한테, 자식들한테 무시당하고 대물림된다. 착한 거랑 사랑받으려고 비굴하게 구는 것은 다르다.


출처: 핀터레스트


사례 1. 직장에서 친하다고 일을 부탁할 때나 곤란하고 귀찮을 일 시킬 때


-> 본인이 여유가 되면 한번쯤은 들어줘도 전략적으로 나중에 내가 도움 받을 일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괜찮다. 그러나 호의가 반복되면 권리다. 본인이 싫으면 짧고 굵게 거절하고, 나중에 내키면 도와준다.


사례 2. 은근한 성추행/혹은 대놓고 성추행


-> (웃으면서) 그거 성추행인 거 아시죠?? 요즘엔 그런 말 하면 큰일 나세요. Or (놀란 표정으로) 지금 저한테 뭐라고 하신 거예요?? 성추행 하신 건가요??


*똑 부러지거나 맑은 눈의 광인 중 택 1 하면 된다.

출처: 핀터레스트

*기약해 보이게 웃거나 긍정적 반응해 주거나 가만있으면 두 번 세 번 당하고 먹잇감 된다. 변태들은 이것을 보통 맘에 드는 남자한테 여자들이 여지 주는 행동으로 인식한다.(여기서부터는 본인 잘못이고 할 말 없다. 너도 즐겼잖아로 싸 잡힌다.)


사례 3. 친한 사이(친구, 연인)의 무례한 언행 -> 대놓고 (살짝 웃으며) 너 나한테 ~~~ 한 거야?라고 되묻기 화법을 써야 한다.


그리고 반응을 보고 내입장을 덤덤하게 얘기하고, 네가 그렇게 나오면 잠시 시간을 갖는 게 좋겠다고 결정권을 넘긴다.


출처: 핀터레스트


친구나 가족한테는 할 말 못 할말을 다하면서 남자한테는 특히 아무 말도 못 하는 남미(=남자 없이 못살고 자존감 낮은 여자들) 여성분들이 너무 많으신데(남자들은 비교적으로 자기 이득 잘 챙기고 좀 이런 것을 본능적으로 잘하긴 한다), 사실 그런 분들은 못써먹긴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할 말 다하면 은근히 더 좋아하고 그다음부터 눈치 보고 알아서 한다. 아니면 보내주면 된다.


꼭 해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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