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파민 파티

소통의 시작

by 상수동 챨리


아기의 옹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 됐다. 어제 밤에는 잠들기 전에 나를 붙들고 한참이나 말을 걸었다. 꽤 진지한 표정으로 뭐라고 뭐라고 한참을 이야기해서 나도 적당히 맞장구를 쳤다. ‘뭐해~ 이제 그만 와서 넷플릭스 보자’라는 남편의 말에 ‘얘가 안놔줘’라고 대답하니 남편도 옹알이를 들으러 왔다.


얼마전 youtube에서 중독에 대한 에피소드를 보았는데, 출연한 패널들이 각자 도파민 터지는 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경우 요즘 가장 도파민 터지는 순간은 아기가 웃으며 옹알이를 할때. 소리내어 꺄르륵 꺄르륵 웃고 귀여운 목소리로 말도 해준다.


특히 내가 큰 동작으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 그걸 그렇게 좋아한다. ‘우리 모두 다같이 손뼉을! 짝짝!‘ ’링가링가링~가 링가링가링~’ 제목은 모르는 이 두노래가 요즘 나의 레퍼토리로, 포인트는 동작을 크게 하는 것. 팔을 아래 위, 양 옆으로 크게 움직이고 아래위로 뛰고 한바뀌 돌고하다보면 체력이 꽤나 쓰인다. 헉헉. 그러거나 말거나 아기가 웃는다! 도파민 폭발! 계속 할 수 밖에.


절대적으로 티없이 해맑은 웃음이어서 쉴 수 없다. 체력을 기르자고 다짐한다.

매거진의 이전글너를 처음 만난 순간...(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