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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써나 sseona Oct 05. 2022

엄마의 가을 취미

소소한 행복은 산에 있어

이 알밤 너무 이쁘게 생겼지?




가을만 되면 더 바빠지는 엄마의 아침

친정에 온 나에게 정말 이쁘게 생긴

알밤을 토옥 하고 건네주신다


괜스레 무릎 아픈데 왜 또 산에 갔냐고

볼멘소리를 하는 큰딸이지만


가장 이쁜 알밤을 나에게 주려고 잘 챙겨놓으신

엄마의 마음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날도 좋고, 볕도 좋고

산의 나무 사이사이 가을빛이

물들여 있어서


엄마의 이런 소소한 취미가 어쩐지

이해가 간다

이 좋은 가을날 엄마가 건강히

오래오래 소소한 가을 취미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다음엔… 나도 산에 따라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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