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이면 새들은...

- 남이섬 동고비

by 서서희

더운 날이면 새들은...

- 남이섬 동고비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무척 더운 날, 남이섬

파랑새를 만나러 갔다가

이상한 광경을 보았다


나무 위에 붙어 있는 동고비

찍으려 다가가니

푸드덕 날아가

썩은 나무 위에 철퍼덕


무슨 일이지?

다쳤나?

죽었나?


이리도 가 보고

저리도 들여다 보고

한참을 안절부절


갑자기 벌떡 일어나

후루룩 날아가 버렸다


새들은 땀샘이 없어서

체온 조절을 못 한다고...

더우면 그늘 같은 곳에 가서

꼼짝 않고 있는 수밖에 없다고...


동고비만 이런가 했더니

새홀리기도 그랬다고

미추홀 공원에서 찍은

사진 보여주네


나도 더운 날

찬 마룻바닥에 누우면

시원하던데...


새들도 그런가?


동고비.jpg 이렇게 있던 동고비가...
힘들 땐1.jpg 갑자기 이런 자세로...
힘들 땐2.jpg 거의 기절 수준...
힘들 땐.jpg 죽은 줄 알았다
새홀리기.jpg 새홀리기도 염치 불구하고...(송도 미추홀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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