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이섬에서
남이섬에 새끼를 거느린
새들이 많이 보였다
오색딱따구리, 청딱따구리, 박새
새들이 번식하기 위해서는
짝짓기를 하고
둥지 짓기를 한다
둥지 짓기는 새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한다
둥지를 다 지으면
암컷은 알을 낳고
알을 품는다
알을 품는 것을 포란이라고 한다
포란은 새에 따라
암수 교대(비둘기)로 하거나
암컷만(박새) 포란을 하거나
수컷만(알락도요) 포란을 하기도 한다고...
알에서 깬 새끼를 키우는 일을 육추라고...
알에서 깨어난 새끼가 자람에 따라
먹이의 크기가 정해진다
새끼가 아직 어리면 작은 먹이
새끼가 크면 큰 먹이로...
먹이 주는 시간도 정해진다
새끼가 작으면 천천히
새끼가 크면 자주...
새끼가 자라 둥지를 떠나는 것을
이소라고 한다
그 후에는
새끼들이 빨리 크기 때문에
둥지로 다시 들어가지는 못한다고...
이소한 후에도
어미 새들은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한동안 먹이를 물어다 주거나
먹이 찾는 방법 등을 연습시키고
그다음에야 독립시킨다
남이섬에는 아직 포란 중인 새들도 있고
육추 중인 새들도 있으며
이소한 새끼들을 데리고
교육을 시키는 새의 가족들도 있다
햇빛 좋은 남이섬의 아침
오색딱따구리와 청딱따구리는
여러 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며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나무에서 먹이를 찾는 법
땅에서 먹이를 찾는 법 등...
또 한쪽에선 갑자기 박새들이 나타나
어미 박새와 새끼 박새들이
풀 속에서 먹이 찾는
교육을 시키고 있었다
완연한 여름이 오기 전인 지금
숲을, 땅을, 하늘을 눈여겨보면
어느 곳에서나 육추 중인 새끼들을
데리고 다니는 새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