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흰눈썹울새 다시 나타나다
어제 딸이 내려와
천수만에 있는 새를 보여주려고
검은여로 나갔다
그동안 흰눈썹울새가 보이지 않았기에
다른 새라도 보여주려고 나갔다
박새도 갈대 위로 올라오고
검은머리쑥새도 올라오고
쇠붉은뺨멧새도 올라오는데...
어!
며칠 동안 보이지 않던 흰눈썹울새가?
먼저 찍은 흰눈썹울새는 떠나고
새로운 흰눈썹울새인 듯...
(부리에 흰 것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딸에게 귀한 새를 보여주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검은여에서는 잠깐 머물다가
A 지구를 돌며
기러기도 보여주고
지난번에 본 흑두루미 있을까 했지만
두루미는 보이지 않고
큰부리큰기러기만 보았다
점심 먹고 신두리사구로 이동했다
신두리사구에선 아빠와 딸이
사구보다 개미지옥과 개미귀신에 더 관심
사구를 한 바퀴 돌고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서 구례포까지
해안길을 걸으며 바다를 보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딸과의 시간이 즐거웠다
백수인 엄마 아빠가 딸보다 더 바빠
더 머물지 못하고 간 딸에게
미안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