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독수리를 만나긴 했지만...(불행한 일에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남편은 서울을 다녀오느라
나는 안면도를 다녀오느라
둘다 너무 피곤해
아침 늦게야 천수만 B 지구로 나갔다
벌써 서울에서 차 두 대가...
뒤에서 찍는데 새가 별로 없어
다른 쪽에 흰눈썹울새 있단 말에
쫓아가 보았다
흰눈썹울새를 보긴 봤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희미하게만...
알락해오라기도
잿빛개구리매도
검은머리쑥새도
쑥새도
황오리도
딱새 암컷도 찍었지만...
갑자기 하늘에 맹금류가 날아
열심히 셔터를 눌렀지만
너무 높아서...
무얼까 고민하는데
검독수리가 천수만에 왔다는 전화
검독수리는 매년 천수만에 오는 새라
몇 번이나 그 장소에 가 봤지만
볼 수는 없었다
하늘을 나는 검독수리를 찍고
그 장소에 다시 또 가 보았지만
찾을 수는 없었다
흰기러기도 봤다 하고
재두루미도 봤다 해서
우리도 A 지구로 갔지만
흑두루미 가족(지난 번에 찍은 7마리 가족인 듯)이
기러기 속에 있는 것만 발견
돌아와서 살피니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
블로그에 올릴 새가 없다고
새로 만난 검독수리라도
너무 멀어 희미하지만
그거라도 올리자고...
오늘은 검독수리를 만나긴 했지만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는
그렇고 그런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