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 19일 차(20250425)

-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 큰점지빠귀를 찾았지만...

by 서서희

사진 설남아빠

글 서서희


오전부터 하루 종일 큰점지빠귀를 찾으러 다녔다

어제 있던 사람들도, 오늘 들어온 사람들도...

결론은 본 사람이 없다는 쓸쓸한 하루


아침 일찍 흰눈썹울새와 진홍가슴이 나타났다고 하여

한쪽은 찍으러, 한쪽은 큰점지빠귀를 찾으러

섬이 들썩들썩 했다


어제 들어왔던 솔새를 다시 보러

테크길을 갔더니

어머, 이게 웬일?

그 많던 솔새가 거의 다 빠졌는지

테크길에는 없고

마을길에서만 보인다


찾다가 찾다가 학교 운동장에 모여

유리딱새 변종(?)을 찍으며

미기록종이라고 우스개 소리나 하면서 쉬었다


어제 그 많던 새들이 오늘 거의 나가리라고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참으로 허무한 하루였다

그래도 흰눈썹울새와 진홍가슴이 남아줘서

그나마 다행인 하루였다


DSC_9879.jpg 예쁜 색은 아니지만, 흰눈썹울새
1.jpg 장다리물떼새 다섯 마리가 한 프레임에...
9.jpg 목욕하고 올라온 진홍가슴
2.jpg 검은머리물떼새
6.jpg 흰날개해오라기가 학교 운동장에...
7.jpg 산솔새
16.jpg 유리딱새 수컷(색깔이 다른...)
17.jpg 큰밭종다리
18.jpg 목욕하고 올라온 큰유리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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