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무능한 상사가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까?
무능한 상사 아래에서 일하는 능력 있는 직원은 오래 버티지 못한다. 더 좋은 직장으로 옮길 수 있어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도 봤지만 왜 늘 이런 일이 반복되는지 궁금했다. 무능한 상사를 해고 하고 유능한 부하 직원이 회사에 남는 것이 회사에 더 나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답을 한 온라인 미디어에서 찾아냈다.
온라인 미디어〈ㅍㅍㅅㅅ〉에 실린 칼럼 “왜 무능한 상사가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까?”에 따르면, 직장에 가장 적합한 자가 그곳에서 살아남는다고 한다. 조직에 맞게 적응했느냐 그렇지 못했느냐에 따라 생존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하자면 직장에서의 생존은 능력의 유무가 아니라 그 사람이 직장에 적합한지 아닌지에 달렸다는 이야기다.
채용정보검색엔진 <잡서치>가 2016년 3월,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기업문화와 직장생활 설문조사에서 직장인에게 퇴사 생각이 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기업문화’ 가 꼽힌 것은 바로 이런 점을 잘 보여준다. 이 조사에서 직장인 53.9퍼센트가 “기업 문화로이직이나퇴사를결정하게된다”고답했다.직장인세명중한명꼴인 28.5퍼센트는 “퇴사 결정의 70퍼센트 이상 요인이 기업 문화”라고 답했다.
기업의 문화와 맞지 않아 퇴사하는 사람 중 상당수는 불합리한 평가를 퇴사 이유로 꼽는다. 업무능력에 따른 평가가 아닌 내부 정치능력으로 업무를 평가받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016년 3월 호 《시사인》의 <살고 싶어서 퇴사합니다>라는 기사에 실린 퇴사자의 고백은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금 의회 사는 일을 통한 성과가 아니라, 내부 정치가 곧 능력이다. 업무내용을 설명해줘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사가 다른 이들에 비해 승진이 빠른 게정말 이상했다. 회사 내 온갖 부서와 커넥션이 있고 본부장이 가는 술자리에 다 따라다니는 게 비법이라고 하니 이런 분위기를 견디지 못하면 결국 나올 수밖에 없다.”
<나는 1인기업가다> 책 발췌
<나는 1인기업가>책 출시 - 11년차 1인기업가가 들려주는 창업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