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7월 31일 친구와의 전화통화 중 "너가 이러면 주변 사람들만 힘ㄷㅡㄹ게 하는 거다" 라는 이야기를 듣ㄱㅗ, 8월달에 퇴사를 결정ㅎㅏ게 됐ㄷㅏ.
9월 13일날 호주행 비행기를 타고, 9월 29일날 파트너 비자 신청을 완료하고, 이력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지내고 있다. 아직 일은 구해지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래도 몸과 마음은 편하다. 오히려 몸은 더 건강해졌다. 아침엔 토스트 계란 아보카도 커피를 마시며 시작한다. 파트너와 같이 러닝을 하고 집에 와 씻고, 점심을 챙겨 대학교를 간다. 여자친구는 본인이 하는 연구를 계속하고, 나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계속 업데이트 한다. 지금은 내가 한 프로젝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다. 저녁 쯔음에 들어와 먹고 싶은 음식을 요리를 하던지, 사서 드라마를 보면서 같이 먹는다. 먹고 나서 설거지를 한 후, 산책을 나가 오늘 있었던 일, 하고싶은 말, 이번 주말에 뭐 할지 두서없이 이야기를 한 후 집에 와 샤워하고 잠을 잔다. 이런 일정이 대략 2주 정도 이어졌다.
중간중간 내 친구나 누쉬 친구들도 만나 주말 간 카페도 가서 맛난 것도 먹고, 공원에 가서 책도 읽으면서 지낸다. 가끔은 파트너와 의견이 맞지않아 서로 속상할 떄가 있지만, 맞춰가는 단계인 걸 서로 인지하고 금방 풀린다. 요새 참 행복하다. 마음이 평화롭다.
아침은 어느정도 루틴이 생겼으니 저녁 루틴만 잘 찾으면 된다. 드라마에 너무 빠져 늦게 자지 않고, 책과 글을 쓰면서 일정 시간이 되면 자고, 아침에 알람 소리가 없이 눈을 뜨고 싶다. 영어공부와 인터뷰 준비를 하자.
비자 발급이 완료가 되면, 아르바이트를 구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자.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또 어떤 글이 나오게 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