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잔디에 나가 낙엽을 정리하다가 이렇게 우리 집의 나뭇잎들이 이렇게 예쁜 빨간색 잎으로 바뀌어 있는 걸 보고 놀랐다.
작년에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이렇게 빨갛게 물든 낙엽이 있다는 것을 못 보고 지나간 거 같았다. 나의 마음에 조금의 여유가 생겼는지 올해는 이젠 변하는 낙엽의 색깔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날 나는 빨갛게 생긴 낙엽이 너무나도 예뻐 보여 사진을 찍어봤다. 내가 못 본 사이에 언제 이렇게 변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자세히 보니 참 예쁘다. 초록색 잎도 예쁜데 사이 사이 변한 빨간색 잎사귀도 너무 예쁘다.
마음이 분주하고 복잡할수록 스스로 마음의 여유를 갖고 주변을 살펴야겠다.
올해보단 내년에는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보이길 기대해본다.